정인화 의원, “농촌테마파크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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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화 의원, “농촌테마파크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 박현진 기자
  • 승인 2016.09.2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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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테마공원 예산낭비 심각 1일 방문객 ‘2.7명’, 59억원 한우테마공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인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은 19일(월) "전국 각지에 조성중인 농촌테마파크가 사후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주먹구구식 운영을 하고 있다"며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농촌테마파크 운영현황」자료를 보면, 현재 개장중인 35개 농촌테마파크 중 11개소가 하루 평균 10명 미만의 방문자에 비해 막대한 사업비만 지출한 것으로 나타나 농촌테마파크사업은 대표적 예산낭비사업"이라고 주장했다.

   
▲ (사진 제공:정인화 의원실)국민의당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

정인화 의원(광양·곡성·구례, 국민의당)은 "2014년 개장한 충남예산 광시한우 테마공원을 보면 국비 29억원 등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하였으나 방문객은 2014년부터 2015년 2년간 2천명으로 하루 평균 2.7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고, 2012년 개장한 충북음성 수생식물 테마공원은 총사업비 80억원을 투입하였으나 방문객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6,300명으로 하루 평균 4.3명이 방문했다. 

2013년 50억원을 투입하여 개장한 전남화순 심마니 테마공원은 6.1명, 2015년 58억원을 투입하여 개장한 경남의령 역사문화 테마공원은 6.8명,2013년 85억원을 투입하여 개장한 경기여주쌀 테마공원은 7.5명 등이다."라고 지적했다.

정인화 의원은 이외에도 "2013년에 개장한 경남함안 연꽃테마공원은 총사업비 111억원에 2015년 관리비용만 4억원이 들어갔지만 방문객 숫자도 파악이 안된 상태이고, 2012년 50억을 투입해 개장한 경남사천 사랑 테마공원, 2015년 50억원을 투입한 강원고성 농촌휴양 테마공원도 방문객 숫자조차 파악하지 않고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정인화 의원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테마로 농촌주민과 도시민에게 휴양공간을 조성하고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해야 하는 농촌테마공원이 예산낭비의 대표적 사례로 전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조성중에 있는 43개 지구 및 방문객숫자가 없는 테마공원은 사업 적정성을 전면 재검토해서 활성화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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