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가 대형화재 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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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가 대형화재 막았어요!
  • 이길희기자
  • 승인 2016.05.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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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아 -
   
▲ (사진제공:양평소방서)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연승흠씨

[경기=글로벌뉴스통신]양평소방서(서장 신민철)는 지난 22일(일) 오전 07시 26분경 서종면 정배 1리 마을회관에서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하여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화재는 마을회관 내 배전반에서 스파크가 튀는 것을 마을회관에 있던 박모 할머니가 보고 119에 신고를 하였으며, 박모 할머니는 지나가던 주민(연승흠, 남, 58세)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리고 불을 꺼달라고 요청한 것, 연승흠 씨는 신속하게 마을회관에 있던 소화기 2개를 사용하여 화재를 초기에 진압했다.

화재가 발생한 서종면 정배 1리 마을회관은 인근 양평수난구조대와 8.7km 정도 떨어져 있고, 굴곡진 도로가 많아 출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자칫하면 골든 타임을 놓쳐 큰 피해로 이어질 뻔하였다.

만약 연씨에 의해 초기 진압이 안됐더라면,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으나, 연씨의 침착한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

연승흠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그 상황이었으면 누구라도 소화기로 불을 껏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평소방서 관계자는 연승흠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계획이며“ 화재 발생 초기에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같은 효과를 낸다”며,“2017년 2월 4일까지 각 가정에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며, 이번 마을회관에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한 예는 기초소방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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