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의원의 변신
상태바
조경태 의원의 변신
  • 구충모 기자
  • 승인 2016.01.2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조경태 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부산지역에서 야권으로는 유일하게 3선의 현역정치인으로 우뚝 선 조경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누리당의 입당절차를 마쳤다.

새누리당의 조경태 의원이라고 하기에는 낯선 분위기이지만 지역민심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새누리당은 수뇌부를 중심으로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이다. 이는 그가 상징하는 이미지나 영향력이 상식선에서 대체로 예측가능한 행보를 보여 온 탓일 수도 있다. 하나 그 보다 더 큰 통합이라는 명분과 공정경선을 통한 당선이라는 실익을 함께 거머쥐는 중진의 자신감도 엿볼 수 있다.

이념을 넘어서 실용으로 가려는 현실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앞으로 당내의 경선과정이나 이번 4월의 총선에서 그가 어떤 모습으로 여야를 넘나드는 통합의 정치를 구현할 것인가를 유권자들은 주목할 것이다. 이는 비단 부산시민만이 아니라 전국민의 관심이기도 하다. 지역의 발전과 국가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국민들 앞에 보다 성숙한 자세로 다가오는 총선의 모범이 되어 주기를 기대한다.

정치란 다수의 이해와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지만 소수의 눈물을 닦아주고 상대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아픔을 함께하는 조화로움이기도 하다.  경청의 자세 나눔의 손길 서로 화합과 상생의 자연스러운 순리의 정치가 조경태 의원이 말하고자 하는  통합정치의 모습이 아닐까. 실사구시와 무실역행 실용주이적 합리적 실천의지  그리고 작은 것부터 몸소 실천하고 발로 뛰는 그의 평소 모습이 4.13일 가감없는 결과로 평가받기 바란다.

그래서 "조경태의 변신"은 미워할 수 없는 한국의 정치의 현실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