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칼라 ‘상자재배법’ 보급, 화훼시장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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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칼라 ‘상자재배법’ 보급, 화훼시장에 활력!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6.01.1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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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작재배법에 비해 무름병 전염 막고 연작장해 우려 없어

[태안=글로벌뉴스통신] 태안군이 원예 품종인 칼라(Calla)의 ‘상자재배법’을 보급하며 침체된 화훼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터는 칼라 연작재배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토지 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칼라 ‘상자재배법’을 개발, 시범사업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칼라는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천남성과 작물로, 절화 및 분화로 이용되는 구근식물이며 절화수명이 길어 유통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나 기존의 ‘연작재배법’으로 재배할 경우 탄력을 잃은 채 썩어가는 ‘무름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동안 재배면적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어왔다.

군이 보급 중인 ‘상자재배법’은 코코넛 열매에서 추출한 인공상토인 코코피트(Cocopeat)를 구근상자에 넣어 재배하는 것으로 무름병 발생 시 토양으로 전염되는 것을 막고, 재배 후엔 인공상토를 교체해 연작장해 우려가 없는데다 연 2기작 재배가 가능해 토지 활용률을 높여 농가에게 더 큰 소득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이번 작형은 지난해 10월 하순에 심은 억제작형으로, 7월에 개화하는 일반 칼라 대비 출하시기를 늦춰 겨울철 단경기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칼라 재배 시 가장 문제가 되는 무름병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한 끝에 이번 상자재배를 도입, 연작장해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화훼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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