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에서 통한 한국 전통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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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에서 통한 한국 전통공예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8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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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는 지난 5월 23일(목) 손혜원 예술감독과 전시기획단, 작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관 주재로 밀라노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3>전 성과보고를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는 작품·작가 소개, 전시기획과 전시디자인 설명에 이어 전시현장 및 현장 반응과 평론·보도내용에 대한 참석자들의 소감발표로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전통을 담고 있으면서도 매우 현대적인‘작품’을 밀라노 한국공예 전시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들었다.
 
 손혜원 예술감독과 박영규 기획위원은 ‘기존 제작 작품을 선정했고, 처음부터 전통 속에서 현대성을 찾을 수 있는 작품으로 선정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획위원단과 작가들은 향후 4년간 지속 전시, 한국 미의식 저변확대를 염두에 둔 범세계적 한류 추진, 전통공예 기능인의 신규 발굴, 현대 디자이너와의 협력을 통한 협업 작품 시도, 해외 초청 전시에 대한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 등 밀라노 한국공예전시의 성과를 이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밀라노 전시의 성공요인으로 좋은 ‘콘텐츠’(작품과 전시기획), 좋은 ‘포장’(전시장소와 전시디자인) 그리고 모두의 ‘합심과 노력’을 꼽으며, 이러한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정부는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구체화시켜 시스템 안에 장착되도록 진행하겠다’고 하면서도 ‘수요를 생각지 않고 공급만 하는 예술은 존속 불가능하다’며 작가와 사회 간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월 9일부터 14일까지 밀라노 트리엔날레 디자인 뮤지엄에서 전시된 밀라노 <한국공예의 법고창신(Constancy & Change in Korean Traditional Craft 2013)>전은 여러 언론을 통해 세계인의 보편성 안에 우리 전통공예를 담아냄으로써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한국의 급성장이 오래된 우리 문화의 힘에서 나온 것임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준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한국공예의 법고창신 2013>전은 6월 중 문화역서울284에서 전시될 계획이며, 대만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초청전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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