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랜드마크 Diamond Bridge 광안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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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랜드마크 Diamond Bridge 광안대교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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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부산시청)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용호)이 관리하는 광안대교가 개통 10주년을 맞게 된다. 2002년 12월 완공 및 2003년 6월 통행요금 징수개시 이후, 항만물동량 수송과 도심교통난 완화라는 목적 달성과 함께 현재는 관광자원화 측면에서도 부산의 랜드마크로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안대교에는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붙는다. 대한민국 최초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한 설계․감리․시공까지 이뤄낸 복층식 해상교량, 해상교량으로서는 10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영구적 구조물 설계(설계수명 100년, 기대수명 200년), 유료교량 중 최초로 하이패스 도입․시행(‘09. 3월), 당시 진도 9를 견디도록 한 파격적인 내진설계 등 평균풍속 45m, 순간 최대충속(돌풍) 78m로 설계된 강건한 광안대교는, 1959년 부산과 남해안을 강타한 사라호급 태풍이 와도 끄떡없는 수준으로, 실제 지난 2003년 9월 매미와 2012년 볼라벤의 대형 태풍에도 굳건히 견딘 해상교량이다.

 이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부산의 자랑거리 광안대교는 그 이름에 걸맞게 도심지 교통량 완화에도 기대이상으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개통전에는 남천동에서 해운대방면으로 나갈려고 하면 기존 해안도로를 따라 30분이상 소요되던 것이 개통 후 5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되었다. 또한 광안대교는 개통 초기 통행량은 일평균 3만 3천대 정도였으나 ‘13년 현재는 9만대 성수기는 10만대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14년 북항대교가

 개통될 경우에는 해안순환도로망의 완성에 따른 통행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광안대교의 위상과 역할이 한 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06년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최우수(건설교통부), 부산의 상징물 1위(부산시 설문)이후, 2012년도에는 ‘CNN의 한국의 명소 50’에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다음으로 광안대교가 당당히 ‘4위’로 선정될 만큼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는 한국인이 아닌 온전히 외국인의 시각으로 바라본 것이어서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

 이렇듯 광안대교의 빼어난 자태와 아름다움은 세계적인 명소로서도 손색이 없으며, 부산의 랜드마크로서 관광자원화에도 더 큰 기대를 걸어본다.

 광안대로사업단에서는 금번 유료개통 10주년을 기념하여 광안대교의 영문애칭인 ‘Diamond Bridge 퀴즈, 시민문예 공모전, 에코그린존 조성에 따른 생태공예전’ 등 다채로운 시민참여 행사를 기획하여, 광안대교의 아름다움과 이미지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또한 광안대교를 이용하는 통행고객을 대상으로 5월 30일(목) 오전 일정시간대에 걸쳐 여름철 운전자의 편의를 위한 쿨토시도 증정하여 냉난방 줄이기 등 녹색정책 동참도 적극 홍보할 예정에 있다.

 부산시설공단 이용호 이사장은 “유료개통 10주년을 맞아 보다 나은 양질의 통행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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