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천 나들목(IC)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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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천 나들목(IC) 개통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12.2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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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천시] 남이천 나들목(IC) 개통

[경기=글로벌뉴스통신] 이천시(시장 조병돈) 전역의 교통 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특히 이천 남부권역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중부고속도로 남이천 나들목(IC)이 모든 공사를 마치고 24일 오후 2시 개통됐다.

남이천 IC는 중부고속도로 호법JCT에서 남쪽으로 약 5㎞ 떨어진 곳에 있으며 연결 도로 4개, 교량 3개, 영업소 1곳으로 구성됐다. 2013년 6월 공사를 시작했고 총 362억 원이 투입됐다.

지금까지 중부고속도로 이천 구간에는 서이천나들목(IC)이 유일했다. 따라서 중부고속도로를 직접 이용하여 이천을 오가는 모든 차량들은 이 서이천나들목(IC)만을 이용했기 때문에 불편과 시간 낭비가 컸다. 하지만, 이번에 남이천나들목(IC)이 개통됨으로써 이런 불편과 애로사항이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이천 남부 지역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서이천IC나 이천IC, 덕평IC 등을 거쳐야 했다.

지금까지 이천시는 신둔-마장-호법-모가-설성-대월-부발-백사 지역을 연결하는 순환 도로망 구축과 함께 국지도 70호선, 시도 11호선, 시도 12호선, 지방도 329호선을 연결하는 남이천 IC 설치를 강력히 추진해 왔었다.

원래 남이천 IC 설치는 2002년 8월 한국도로공사에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계획에 따라 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세종시 건설에 따른 제2경부고속도로 건설계획 발표로 인하여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보류됨에 따라 한 때 남이천IC 설치는 무산 위기를 겪기도 했다.

따라서 이천시는 남이천IC 설치를 위하여 지난 2003년 10월부터 2005년 8월까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경기도를 수 없이 찾아가 남이천IC 설치의 필요성 및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지만 그 때마다 번번이 남이천IC 설치 불가의 답변만 되돌아 왔었다.

그러나 이천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고, 남이천IC 설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 왔다. 이천 남부권역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남이천IC 설치사업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난 2006년 12월 모가면 주민들은 모가면 남이천 IC 추진위원회를 자율적으로 구성하여 남이천 IC 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시와 주민들의 이런 간절한 염원과 확고한 의지는 주효했다. 드디어 2006년 12월 국토교통부는 당시 불가능하다는 의견만을 제시하던 자세에서 벗어나 남이천 IC설치 사업비 전액을 지방비로 부담할 경우에는 설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내 놓았다. 이후 남이천 IC 설치를 위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병돈 시장을 비롯하여 관련 국·과장이 건설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을 수십 차례의 방문과 협의를 통해 2010년 10월 2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마침내 도로연결승인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또, 내친김에 이천시는 2010년 10월 29일 한국도로공사와 남이천 IC 설치를 위한 협약서 체결도 이끌어 냈다.

남이천 IC설치는 2003년부터 2011년 공사착수에 이르기 까지 무려 9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그 동안 조병돈 시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관계자의 땀과 노력이 없었다면 결코 쉽지 않은 사업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조병돈 시장은 “남이천 IC를 설치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총사업비 362억 원의 예산 확보가 급선무였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부처를 수십 차례 방문하여 건의한 끝에 특별교부세 10억, 특별조정교부금 80억 원을 가져 올 수 있었다.”고 당시의 어려움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남이천IC 개통으로 이천시는 명실상부한 교통의 요충지로서 한 단계 더 다가섰다”며, “특히, 중부고속도로 교통체증 분산, 물류비용 절감,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자원의 활성화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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