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구 대인시장, 예술의거리 '문화 기지개'
상태바
광주동구 대인시장, 예술의거리 '문화 기지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5.23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문화전당 주변을 활력있는 문화공간으로 특화하기 위해 이달부터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프로그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 거점프로그램은 광주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해 아시아문화전당 주변의 쇠퇴한 도심공간 중 대인시장과 예술의거리에 문화거점을 마련, 시민참여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거점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먼저, 대인예술시장에서는 '장똘뱅이 선물가게'가 24일 오후6시 문을 연다. 대인예술시장에서 활동하는 작가 20명이 참여해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할 예정이며, 다기세트, 생활도자기, 목각인형, 회화작품, 드로잉, 펜던트, 친환경 에코가방 등 다양한 장르의 소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인시장 내 주차장 앞에 위치한 '장똘뱅이 선물가게'는 지난 2월 한달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예술 소품을 구입할 수 있어 크게 호평을 받았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연중 상설 방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또한, 예술의거리 야외무대에서는 25일 오후2시부터 '야외경매' 행사가 열린다. 아트보부상 20개 팀이 참여해 서양화와 한국화, 조각, 실내장식 소품, 생활문화 소품 등 100여점의 예술작품을 출품하고, 노래공연이 곁들여질 예정이다.

 사업팀은 예술의 거리만의 정체성과 상인들의 전문성을 살려 '야외경매'를 지역의 대표브랜드로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지역대학 10%, 시민참여 20%, 신진작가 5% 이상의 참여를 유도하여 아트경매 참여자 층을 확대할 전망이다. 아트경매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열린다.

 이와함께, 매주 수요일에는 광주문화재단 '문화나무 예술단'과 연계프로 그램인 '낭만유랑단'이 선보인다. '낭만유랑단'은 예술의거리 야외무대와 대인예술시장 다다익선을 거점으로 여러공간을 이동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상설공연 프로그램이며 대인시장과 예술의거리 사업의 적극적인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올해 아시아문화예술활성화거점프로그램사업을 예술의거리와 대인시장을 통합 운영해 각각의 특성을 살리면서 두 공간을 넘나드는 프로그램과 새로운 기획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전당 인근 두 공간에서 매주 크고 작은 행사가 연중 펼쳐져 예술의 거리와 대인시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윤석희(62,옛 계림동 거주) 주민에 따르면 " 대인시장이 이제 문화의 마당으로 발전하게 돼 매우 기쁘다 "고 힘주어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