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찾은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합니다
상태바
경기도가 찾은 아름다운 정원을 소개합니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5.22 0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도에 숨은 아름다운 정원은 어떤 곳이 있을까?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내 아름다운 정원을 발굴하고 생활 속의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올해 3회째 ‘경기정원문화대상’을 공모하여, 17개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개인정원·공동정원으로 나뉘어 진행한 이번 공모에는 모두 35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장기영씨가 출품한『자연과 함께하는 정원』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시상식은 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서 5월 23일 오전 11시에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에 수상한 정원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된다. 2011·2013년 경기정원문화대상 수상작에 대해 정원가꾸기의 모든 노하우를 현장에서 정원주가 직접 설명하는 이야기가 있는 정원나들이가 진행된다.

 정원나들이 기간은 5월 25일과 26일 양일간이며, 오픈정원수는 25일 14개소, 26일 11개소로 희망자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나 031-250-2732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에 수상한 개인정원의 수상작들은 주변 경관과의 조화, 꽃과 나무의 적절한 배치, 다양한 정원시설과 디테일한 정원 소재 도입, 세심한 관리가 돋보이며 평균적으로 오랫동안 지속적인 보완과 조성이 이루어져서 만들어낸 아름다운 앙상블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다채로운 규모와 주제로 흥미로운 유형으로 구성된 공동정원의 경우는 카페, 교회, 펜션, 아파트형 공장옥상, 학교정원 등 장소와 특성이 다양해서 나름대로 가치와 의미가 존재한다.

 특히 최우수상의 『알토공장 옥상정원』, 장려상의 『옥상하늘 공원』은 공장직원과 입주업체직원의 정원, 우수상의 『우리꽃 사랑』은 펜션 이용자들을 위한 정원, 장려상의『향기나는 뜰』은 카페이용자를 위한 정원, 성남시 율동생태학습원 『그린마루 온실』은 관람객과 장애인을 위한 정원, 시흥시 옥터초등학교 『학교커뮤니티가든』은 학교와 마을구성원이 함께하는 공동체정원, 성남시 꿈이 있는 동산은 교회신도들을 위한 정원으로 정말 다양한 대상자들을 위한 여러 사람들이 행복한 아름다운 정원들이다.

 대상을 수상한 장기영씨의『자연과 함께하는 정원』은(양평 서종면) 캐나다의 부차드가든을 방문하며 느꼈던 아름다움을 재현하기 위해 부부가 매일 2시간 이상 13년 동안 손수 가꾼 정원이다. 주변 계곡의 자연과 가꾸어진 정원의 조화는 전문가 수준이라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동정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알토공장 옥상정원』은(용인 처인구) 회사사옥에 조성되어 허브의 군식으로 세련된 정원 분위기를 연출하며 사원들의 휴식처와 바비큐 파티 등을 즐기는 공간으로써 다양하게 활용되는 등 조성과 이용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명회사답게 야간의 조명과 어우러지는 정원은 상상이상의 감동을 연출하고 있다.

 개인정원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차영희씨의『드림하트』(남양주 와부읍)는 교목과 관목, 초본류가 적절하게 조화되어 있으며 데크, 연못, 바비큐장 등 정원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배치가 돋보였다. 계절을 고려한 식재 등을 볼 때 매일매일 지속되는 정원주의 관리가 특히 돋보이는 정원으로 높이 평가됐다.

 정원문화위원회 방광자 위원장(상명대 환경조경학과 명예교수)는 “지난해와 비교하였을 때 현재까지는 공동정원보다는 개인정원이 유형이 더 많았으나, 공동정원의 유형이 펜션, 카페, 아파트형 공장옥상, 학교정원 등 매우 다양한 유형의 정원들이 출품됐다. 정원의 전체 디자인이 훌륭했으며 세심하고도 꾸준한 관리가 돋보여 도민들의 녹색생활에 대한 열망과 수준이 입증된 대회였다”고 총평했다.

 한편, ‘경기정원문화대상’은 지난해 정원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격년제로 개최됨에 따라 지속적인 정원문화의 확산과 녹색시민 발굴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4월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조경설계가, 정원디자이너, 조경분야 대학교수, 시민정원사를 꿈꾸는 시민, 정원잡지 편집장 등 각계 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정원문화위원회 심사위원에 의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졌다. 1차 서류심사, 2차 전문가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다.

 선정된 수상자에게는 ▲대상 동판․상장 및 상금 300만원  ▲최우수상 동판·상장 및 상금 200만원 ▲우수상 동판·상장 및 상금 100만원 ▲장려상 동판·상장 및 상금 50만원 ▲네티즌인기상 동판·상장 및 상금 50만원을 각각 수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