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대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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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녹차 대축제 개막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5.16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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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행복
   
▲ 녹차대축제에서 즐거워하는 외국인들의 모습(사진제공=보성군청)

 차향 그윽한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에서 14일 티월드챔피언십 행사를 시작으로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보성다향제 녹차대축제가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그 막이 올랐다.

 축제가 열리는 한국차소리문화공원 행사장과 보성차밭에는 하루 종일 향기로운 햇차를 음미하고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과 보성군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개막식은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군민의 상 시상과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백환기 의정연수원 교수에 대한 명예군민패 수여, 사단법인 예명원 손민영 이사장과 정형근 가수 홍보대사 위촉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금년부터 야간으로 옮겨 처음 치른 개막식은 주요내빈 인사 및 축사 등을 모두 생략하여 행사 의전을 간소화하고, 왕실 전통혼례 복식 패션쇼 등 화려한 개막 퍼포먼스와 축하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차문화 축제답게 차교류를 희망하는 중국 산동성 일조시 무역추진위원회 장펑 부회장을 비롯해 런슈앙허 도자예술대사, 이진수 국제차문화교류협력재단 총재 등 국내외 차인들이 축제에 대거 참여해 축제를 즐겼다.

 보성녹차대축제는 오는 19일까지 '신이 내린 최고의 선물! 보성녹차!'라는 주제로 15일 다신제와 한·중·일 화장토 도자 국제학술심포지엄, 16일 차 멋내기, 차 맛내기, 다례시연을 테마로 열리는 제2회 보성티아트페스티벌과 한국 근·현대 차인전, 17일 한·중·일 명차 선정대회와 전국 학생 차예절 경연대회, 무아차회, 18일 녹차 학교급식 및 차생활 활성화 워크숍 등이 개최된다.

 체험행사로는 차 만들기와 찻잎 따기, 햇차 무료시음, 다례시연, 찻사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할 수 있으며, 축제기간 동안 한·중·일 화장토 도자 전시회, 한국차박물관, 세계차나무식물원, 녹차대축제 홍보관 관람 등 세계 차와 보성 차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전국학생녹차골프대회(15일), 다향백일장 및 사생대회(16일), 전국녹차사진촬영대회(17일), 백환기 교수의 녹차토크쇼(17일), 다문화가정 전통혼례식(18일), 차밭 푸른음악회(18일), 보성녹차마라톤 대회(19일) 등이 열리며, 축제기간동안 보성읍 신흥동산과 녹차골보성향토시장 야외 문화공연 등 즐길 거리와 체험 행사도 대폭 늘어나 녹차수도 보성의 명성에 걸맞은 격조 높은 대한민국 차문화 대표축제로 열린다.

 세계 다문화음식, 녹차음식 시식회 등 먹거리의 다양화, 농·특산물 기획 판매전과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 확대, 외국인 전용 안내소를 설치하여 외국인 관람객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우 축제위원장은 "향기로운 5월 녹차수도 보성의 명성에 걸맞게 다채롭고 풍성한 축제를 마련했다"면서 "가정의 달을 맞아 녹차수도 보성에서 차도 만들어 보고 마시면서 여유로운 봄의 향연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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