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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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 폐막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8.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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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옥상자국>, 최우수상 <팡이요괴>, 우수상 <은혜> 선정

[서울=글로벌뉴스통신] 제2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 공모부문에서 양주연 감독의 <옥상자국>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박천규 감독의 <팡이요괴>, 우수상은 박매화 감독의 <은혜>가 수상했다. <옥상자국>은 작품에 출연한 양주연 감독의 조모 김경희 씨가 심사위원특별상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 (사진제공:노무현재단) 대상 옥상자국 스틸컷

<옥상자국>은 광주 5.18민주화운동을 감독 자신의 가족 이야기로 풀어낸 다큐멘터리로, 올해 처음 신설한 공모부문 대상과 상금 1,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변영주 감독은 “1980년 광주의 역사를 사적인 외가의 이야기로 풀어낸 수작이며, 야만의 시절을 담담히 기억해내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통해 먹먹한 역사의 무게를 새삼 생각해보게 만든 영화”라고 평했다. 

   
▲ (사진제공:노무현재단) 최우수상 팡이요괴 스틸컷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박천규 감독의 <팡이요괴>는 인간의 고독함을 판타지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단편영화가 해낼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의 장르적 완성도를 이뤄낸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매화 감독의 <은혜>는 사회의 모순과 가식을 중학생의 시선으로 바라본 극영화다.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 공모부문은 영화 <변호인>의 양우석 감독과 최재원 대표가 1억원을 쾌척해 올해 신설됐다. 매년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에 총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1편의 응모작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17편의 작품이 이번 영화축제 기간 상영됐으며 지난 8월 28일 수상작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과 함께 제2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 폐막식도 함께 거행됐다. 8월 24일부터 5일간 서울극장에서 열린 제2회 사람사는세상 영화축제는 ‘70년의 고독’이라는 주제로 조슈아 오펜하이머 감독의 <침묵의 시선>, 켄 로치 감독의 <1945년의 시대정신>, 임권택 감독의 <짝코> 등 11편의 초청작이 선보였다. 폐막작으로는 베니스 비엔날레미술전에서 한국 최초로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상영됐으며 변영주 감독의 진행으로 임흥순 감독, 전태일 열사의 동생인 전순옥 국회의원이 관객과의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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