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맞춤형 한우개량 통합시스템 전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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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맞춤형 한우개량 통합시스템 전격 가동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5.0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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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씨수소(KPN) 9개 선정 종자 공급키로
   
▲ 지난 2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한우개량 관련 5개 기관단체가 모여 공동협의회를 갖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청)
 

 전남 강진군은 지난 2일 한우개량의 가속화를 통한 FTA 대응 및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활성화를 위해 한우개량 관련 기관단체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협의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강진군, 강진완도축협, 강진군수의사회, 강진군수정사회, 한우육종연구회 5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맞춤형 한우개량사업 통합시스템을 구성했다.

 또 강진군이 제시한 한우개량 세부추진계획에 따라 정기적으로 협의 추진과제를 선정해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한우개량사업소 설치 ▲한우등록사업 ▲한우개량전산처리시스템 구축 ▲맞춤형정액공급사업 ▲암소검정사업 ▲선형심사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우선 한우개량의 가장 기본적인 암소 수정에 대해 그동안 체계 없이 산발적으로 종자공급이 이루어져 근친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대안으로 전국의 정액 공급 씨수소 중 '증체형 1등급 우량씨수소 9개체'를 강진군 공급정액 씨수소로 선정해 사육농가에게 단계적으로 공급키로 결정했다.

 이에 강진완도축협은 우량 씨수소 정액공급저장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강진군 여건에 맞는 소수의 선정된 우량 씨수소 정액을 조기에 확보하면 수정사 및 수의사가 축협을 통해 우량정액을 일괄 공급받아 연간 1만3천두의 강진군 가임 암소에게 맞춤형 수정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강진군은 그동안 일부 선도농가에 국한된 한우개량이 올해 8월부터 한우개량 통합시스템을 통해 한우사육 전 농가를 대상으로 씨수소 종자를 체계적으로 공급 수정한다면 관내 한우개량은 매우 빠르게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선정된 씨수소 정액확보가 시급하다"며 "어렵지만 통합시스템이 안착되어 지속적으로 운영된다면, 머지않아 한우개량을 통한 농가소득은 물론 강진군 한우산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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