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푸근한 맛 그대로 콩밭열무 축제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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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푸근한 맛 그대로 콩밭열무 축제장속으로
  • 윤채영 기자
  • 승인 2015.08.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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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 8.14~15 『제3회 콩밭 열무축제』 열려 -
   
▲ [사진:논산시] 2014 콩밭열무축제

[충남=글로벌뉴스통신] 열무김치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 김장김치를 먹기엔 부담스러운 더위. 이럴 때 떨어진 입맛을 되살리게 하는 게 바로 열무김치다.

 논산시(시장 황명선) 강경읍 채운2리 황금빛 마을에서 2013년부터 자체적으로 개최하기 시작한 제3회 콩밭열무축제가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콩밭열무축제는 수 십년전부터 콩밭을 가꾸고 고랑 사이에 열무를 심어 여름철이 되면 강경장에 내다 팔면서 읍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콩밭열무의 명맥을 이어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자 마을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행사이다.

 열무는 ‘여린 무’라는 말에서 나왔으며 비타민C와 섬유질과 무기질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시력보호에도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올해로 3번째 맞는 이번 축제는 14일 오전 9시 30분 두레풍물 공연, 에어로빅, 다듬이 난타(우리의 소리) 식전행사로 막을 올리고 국악공연, 주민노래자랑 등 흥겨운 행사가 진행된다.

 게세미도랑 꽃길 및 친환경 벼재배단지 꽃마차 탑승체험, 콩밭열무뽑기, 콩밭열무김치 담그기, 두부만들기 체험과 콩밭열무 비빔밥 뷔페 판매행사를 비롯해 우렁이농법 예스민쌀, 서리태, 두부, 된장, 콩밭열무, 콩밭열무김치, 수박, 햇마늘 등 친환경 농산물도 함께 판매한다.

 축제를 추진해 온 채운2리 김시환 이장은 “오래전부터 우리의 음식 재료였던 열무를 지역민들에게 자세히 알리고 농경음식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비중을 두고 지역의 축제로 성장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무더운 여름 고향의 정이 넘치는 황금빛 마을에서 콩밭열무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읍 채운2리 주민들은 올해 축제를 위해 1,000여평의 밭을 임대해 콩과 열무를 식재했으며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마을 입구에 천하대장군, 솟대 등을 설치하고 게세미 도랑에는 허수아비를 세우는 등 행사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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