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목표 16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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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목표 16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대책 마련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2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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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2차 충청북도 수출진흥협의회 개최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충북도청

[충북=글로벌뉴스통신] 충청북도는 7월 21일 청주상공회의소에서 최근의 불안정한 수출환경을 극복하여 민선 6기 2년차 수출목표 160억 달러 달성을 위한 대응책을 마련하고자 수출진흥협의회를 개최하였다.

이차영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도내 수출유관기관인 한국무역협회충북지역본부, 중소기업진흥공단충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충북본부, 한국수출입은행충북본부, 청주상공회의소, 충북지방기업진흥원, 충북테크노파크의 기관장과 사업추진 담당자 21명이 참석했다.

상반기 우리나라의 수출은 유가하락, 엔화와 유로화 약세, 세계교역 및 중국의 경제성장 저조 등 부정적인 대외여건으로 수출입 모두 부진했다. 이러한 현상에 따라 석유제품 및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이 급감하였으며, 주력 수출시장에서 경합품목의 가격 경쟁력 약화 초래, 세계 경기회복세가 예상보다 저조하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감소하는 등 세계교역 성장률 둔화의 결과로 이어졌다.

충북은 어려운 대외 수출환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15.6% 증가한 76.2억 달러를 기록하여 지자체별 수출증가율 2위를 기록하였다.
※ 지자체별 증가율 순위 : 부산(19.2%), 충북(15.6%), 제주(6.1%), 경기(4.6%)

수출증가 원인은 모든 분야가 전년대비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특히 비중 높은 반도체를 비롯한 전기ㆍ전자제품, 기계류와 정밀기기, 화공품 등이 크게 증가하여 수출증가를 견인하였다.

하반기 수출은 주요통화대비 원화절상, 중국의 수입둔화, 유럽정세 불안 등의 위협요인이 상존하나, 다행히 우리도의 주요 수출품인 반도체, 일반기기 등은 호조세 유지가 전망되어 지속적인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그러나 오늘 회의는 변화하는 대외수출환경에 대응하여, 충북경제 4% 실현 및 금년 수출목표 160억 달성을 이루기 위해 상반기 수출지원사업 추진 내용 평가 및 하반기 추진 방안, 그리고 수출기업의 애로 및 해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해외마케팅 사업 이후 후속절차가 어려운 기업들을 대상으로 사후관리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또한 7월부터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지원사업을 시행하여 도내 내수기업을 수출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온ㆍ오프라인으로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무역협회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있는 B2B사이트(트레이드코리아) 및 B2C사이트(kmall24)를 적극 활용하여 도내 기업들의 해외마케팅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 중소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는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본부와 협업을 통해 수출 중기의 수출대금 회수리스크 경감을 위한 단기수출보험지원 사업 홍보 및 가입(10개사)을 지원하였다. 또한 충북글로벌퓨처스클럽을 창립하여 FTA활용을 위한 CEO교육을 실시하고 회원사간 수출노하우 공유 및 해외마케팅 공동추진 등 수출촉진 활동을 추진하였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식품·화장품·의료기기 수입제품에 대한 자국 인증을 요구하여 인증 기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진출애로가 있으니 국가 차원의 기준 완화 협의 및 수출 희망기업에게 인증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하였다.

한국무역보험공사 충북지사는 중소기업 무역보험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비용경감 및 무역보험 이용을 통한 해외 신시장 개척 등 중소기업의 수출확대에 기여하였으며, 또한 인력 및 조직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환리스크 헷지를 통해 적극적인 무역활동에 기여하여 약 239백만 달러(약 250백억원)의 수출지원효과를 거두었다. 하반기에도 수입자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될 때의 손실(신용위험, 비상위험)을 보상하는 단기수출보험을 적극 이용하도록 안내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하였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최근 동시다발적인 FTA체결로 관세혜택 비중이 늘어나는 것에 반해, 기업의 관세 및 수출통관 등의 이해 부족과 전담인력 부재로 FTA 특혜관세를 잘못 적용하여 세관으로부터 추징당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충북 FTA 활용지원센터 상주관세사와 충북지식재산센터 전문컨설턴트가 충북도내 11개 시군을 방문, FTA활용 및 지식재산권 등에 관한 맞춤형 이동상담실을 운영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한 센터 상주관세사, 지역 전문관세사 및 유관기관의 FTA 전문가를 활용, FTA 미활용 기업 발굴 및 찾아가는 FTA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지방기업진흥원은 무역 전문지식 및 전문인력의 부재로 환율시장의 지속적인 변동, 자국기업 보호를 위한 각국의 수입규제 내용 등 다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따른 대응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다. 이에 따라 다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따른 대응교육 및 업무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통상포럼 및 글로벌 CEO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전시회 이외에 다양해진 해외마케팅 및 틈새시장 개척에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충북테크노파크는 수출식품관련 HALAL인증이 최근 트렌드로 자라잡고 있으나 중소기업의 경우 인증절차나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어 정부 및 지자체는 인증에 관련된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건의하였다. 또한 중국 수출시 위생허가에 대한 시간 단축이 절실히 필요하니 국가 및 지자체 차원의 해결점 모색 및 다양한 지원정책 필요하고, 중소업체의 경우 수출 관련 전문인력 채용이 어려운 상황이니 전문인력 인턴제 등의 지원정책도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이차영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은“하반기에도 변화하는 대외 수출시장 환경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적절한 대응책을 개발하고, 수출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수출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여 애로사항 해결방안을 찾는데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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