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71호(7월 3주)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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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71호(7월 3주)발표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7.1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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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지도자(유승민 포함), 여야 대표 평가

[서울=글로벌뉴스통신]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71호 2015년 7월 3주
주간 리포트 파일 다운로드(PDF) (장기 추이, 응답자 특성표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7월 14~16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8%(총 통화 5,723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
- 정당 지지도
-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유승민 포함)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역할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역할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

주요 사건
- 7/13 광복절 특별사면 예고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
- 7/14 미국, 이란 핵 협상 타결 / 새누리당, 원내대표로 원유철 의원 추대
- 7/15 검찰, 1조 규모 방위사업 비리 중간 수사 결과 발표
- 7/15 새정치민주연합,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조사위원장 안철수 의원 임명
- 7/16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6차 회의 개최
- 7/16 박근혜 대통령, 여당 지도부 회동 / 박준영 전 전남지사,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 추경 예산 공방 / 국정원 해킹 프로그램 구입 파문

주요 결과

● 대통령 직무 수행 '잘하고 있다' 33%, '잘못하고 있다' 58%로 4주째 답보
- 50대에서 6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 앞서

한국갤럽이 2015년 7월 셋째 주(14~16일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33%는 긍정 평가했고 58%는 부정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5%).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상승, 부정률은 1%포인트 하락했다. 4주째 긍정률 30% 초반, 부정률 50% 후반에서 답보 중이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5%/71%, 30대 15%/78%, 40대 24%/69%, 50대 40%/51%, 60세+ 64%/27%로, 50대에서 6주 연속 부정률이 긍정률을 앞서고 있다.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11명)은 6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은 87%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8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14%, 부정 70%).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324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8%),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8%), '안정적인 국정 운영'(8%), '복지 정책'(6%), '서민 위한 노력/정책 추진'(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81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0%),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9%)(-3%포인트), '경제 정책'(9%)(+4%포인트), '독선/독단적'(7%)(-6%포인트),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인사 문제'(5%)(+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7월 들어 '소통 미흡', '국정 운영 부진' 등 '소통/리더십' 관련 지적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 주에 그 비중이 더 증가하지는 않았다. 이는 지난 6월 25일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후 불거진 당청 갈등이 수습 국면에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7월 8일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사퇴한 데 이어 14일 원유철 신임 원내대표가 추대됐으며, 16일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와 회동했다.

   
 

●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2%
- 양당 지지도 격차 늘어, 7월 1주차 15%포인트 → 3주차 19%포인트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3%, 기타 정당 1%, 없음/의견유보 33%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변함 없고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대통령 직무 평가 하락 국면이나 당청-당내 갈등 상황에 처해도 큰 변화 없이 40% 선을 유지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적으로 변화폭이 크다. 새누리당 지지층에 비해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이나 무당층에는 20~40대가 많다. 이들은 현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정당 지지 여부 또한 자주 경계를 넘나드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야 대표 역할 수행 평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7월 13일 기자회견에서 여야 동시 오픈 프라이머리를 제안하는 등 내년 총선 관련 입장을 밝혔다. 한편 취임 반년에 접어드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수차례 혁신안을 발표하며 당 쇄신 노력 중이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아 보인다.

● 지난 6월 초 국회법 개정안 협상을 주도했던 유승민-이종걸 원내대표 역할 수행 평가를 실시한 데 이어, 이번에는 김무성-문재인 대표에 대한 우리 국민의 생각을 물었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평가: '잘하고 있다' 41% vs. '잘못하고 있다' 37%
- 새누리당 지지층은 62%가 긍정적, 24%는 부정적으로 봐

먼저 취임 1주년을 맞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1%는 '잘하고 있다', 3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2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17%).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62%가 '잘한다', 24%가 '잘못한다'고 답했고,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긍정 32%, 부정 51%였으며,무당층에서도 긍정 24%, 부정 40%으로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현재 김무성 대표에 대한 긍정률(41%)을 과거 여당 대표 평가 결과와 비교하면 2012년 3월 박근혜 비대위원장(52%)보다는 낮고, 2014년 1월 황우여 대표(30%)에 비해서는 높다.

   
 

김무성 대표 긍정 평가자(41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리더십/추진력/결단력'(16%), '당청 화합/내부 갈등 조율'(11%), '듬직/뚝심'(10%), '중심/균형'(9%), '당을 잘 이끈다'(9%), '주관/소신'(6%) 등으로 나타났다.

김 대표 부정 평가 이유로는(367명, 자유응답) '소신 부족/우유부단'(12%), '당 분열/친박-비박 갈등'(11%), '리더십/추진력/결단력 부족'(10%), '당리당략/자기 이익 우선'(7%), '대통령과 갈등'(6%), '몸을 사린다/배짱 없음'(6%) 등을 지적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평가: '잘하고 있다' 18%, '잘못하고 있다' 63%
-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도 부정률(63%)이 긍정률(27%)을 크게 웃돌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잘한다' 18%, '잘못한다' 63%였고 1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15%). 문 대표는 올해 2월 8일 선출됐다.

지지정당별 긍정/부정률은 새누리당 지지층 16%/72%,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27%/63%, 무당층 13%/53% 등 여야 지지층 모두 김무성 대표보다 문재인 대표를 더 박하게 평가했다.

과거 야당 대표 평가 결과 중에서는 2014년 1월 김한길 민주당 대표(긍정 20%, 부정 64%)와 유사하다. 당시 김 대표에 대한 민주당 지지층의 긍정률은 36%, 부정률은 52%였다.

   
 

문재인 대표 긍정 평가자(17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2%), '국민 입장에서 생각'(10%), '당 통합/화합 노력'(7%) 등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 부정 부정 평가 이유로는(634명, 자유응답) '당 분열/계파 갈등'(20%), '리더십/추진력/결단력 부족'(14%), '소신 부족/우유부단'(13%), '당을 잘 이끌지 못함'(6%), '독단적'(6%), '당리당략/자기 이익 우선'(6%) 등을 지적했다.

양당 대표 평가 이유를 보면 김무성 대표에 대해서는 당청 관계, 문재인 대표에 대해서는 당내 갈등에 대한 지적이 주를 이룬다.

   
 

한국갤럽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방식

한국갤럽은 2014년 8월부터 월 1회 빈도로 2단계에 걸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 우선 매월 첫째 주 예비 조사에서 '차기 정치 지도자로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물어 자유응답된 상위 인물 중 여야 각 4위까지의 정치인을 선정한다.

다음으로 매월 둘째 주 본 조사에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묻되, 그 외의 인물 자유응답도 허용하며 그 결과를 공개한다. 차기 대선 후보군의 윤곽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이같은 방식으로 조사할 것이다.

● 6월 30일~7월 2일에 실시한 7월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권 후보는 김무성, 김문수, 오세훈, 정몽준, 야권 후보는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이재명이었고, 이들 8인을 기준으로 7~9일 실시한 본 조사 결과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 2015년 7월 2차(유승민 포함)

● 7월 8일 새누리당 원내대표직을 사퇴한 유승민 의원이 크게 주목 받았다. 그 즈음 많은 언론에서는 일부 조사 결과를 인용해 유 전 원내대표가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로 부상했다는 기사를 전했다. 그러나 이는 야권 유력 후보들을 제외하고 물은 결과로 여야 후보가 모두 경쟁하는 실제 선거 구도와는 차이가 있다.

● 여야 유력 후보군들과 함께 거명될 경우, 누가 얼마나 유 전 원내대표를 선택하는가? 그는 새누리당이 중도/무당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까? 이를 검증하는 차원에서 이번 주에는 7월 후보군 8인에 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추가해 9인의 정치인을 기준으로 선호도를 파악해 지난 주 조사 결과와 비교해 봤다.

● 7월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군 8인에 유승민을 추가했을 때: 유승민 선호도 4%
- 전체 응답자 기준: 박원순(16%), 김무성(15%), 문재인(12%), 안철수(8%), 오세훈(6%) 순
- 새누리당 지지층: 김무성(32%), 오세훈(12%), 김문수(8%), 정몽준(6%), 유승민(2%) 순

한국갤럽이 7월 14~16일(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8인에 유승민을 추가, 총 9인의 이름을 순서 로테이션하여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16%),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15%),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12%), 안철수 의원(8%), 오세훈 전 서울시장(6%),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4%),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4%), 정몽준 전 의원(4%), 이재명 성남시장(2%) 순으로 응답됐고 3%는 기타 인물, 27%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주 실시한 7월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군에 유승민을 추가할 경우, 선호 구도에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 박원순, 김무성, 문재인, 안철수, 오세훈까지 1~5위의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고 유승민은 김문수, 정몽준과 비슷한 선호도(4%)를 기록했다. 유승민을 제외한 각 후보들의 전주 대비 선호도 변화폭은 최대 2%포인트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지지정당별로 보면:새누리당 지지층(411명)에서는 김무성(32%), 오세훈(12%), 김문수(8%), 정몽준(6%), 유승민(2%) 순이며 26%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23명)에서는 박원순(33%)-문재인(30%) 다음으로 안철수(11%), 이재명(3%)이 뒤를 이었고 의견유보는 10%에 그쳤다. 한편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28명)은 박원순(17%), 안철수(11%), 문재인(8%), 유승민(6%) 순이며 의견유보는 42%다.

   
 

유승민은 지난 6월 1주(2~4일) 실시한 원내대표 역할 수행 평가에서 여야 지지층으로부터 비슷한 평가(긍정 30% 초반, 부정 40% 중반)를 받은 바 있으며, 7월 1주(6월 30일~7월 2일)에서는 (유 원내대표가) '사퇴해선 안 된다'는 의견이 새누리당 지지층(26%)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56%)에서 더 많았다. 여당 정치인이지만 여권보다 야권이 더 우호적으로 반응하는, 독특한 위치를 점하게 됐다.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 대선 주자가 될 수 있으려면 우선 새누리당 지지층으로부터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하며, 그 다음에는 기존 유력 주자들과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현재 새누리당 지지층의 유승민 선호도는 2%에 불과해 김무성(32%), 오세훈(12%)과는 큰 차이가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의 4%, 무당층의 6%가 유승민을 선택했지만 야권 후보군에서는 이미 오래 전에 박원순-문재인-안철수라는 3강 구도가 형성되어 있다.

 요약하면 유승민은 여권의 유력 정치인으로 야권과 중도층을 아우르지만, 새누리당 내 경쟁에서는 아직 열세다. 유승민으로 인한 새누리당의 외연 확장 가능성을 논하는 것도 시기상조인 듯하다. 그러나 국회법 개정안에서 시작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유승민의 존재감이 커진 것은 사실이며, 그런 스타일의 정치인에 대한 호응 또한 적지 않음이 확인됐다. 향후 그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 응답자 특성표 -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 병기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2014년 지방선거 기간 중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이하 '공심위')의 권고로 매주 조사 진행 내역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공심위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교차집계표에 조사완료 사례수와 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했습니다.

한국갤럽은 조사 내역에 대한 상세 정보 제공 차원에서 이후로도 계속 조사완료/목표할당 사례수를 병기합니다. '조사완료 사례수'는 실제 응답 완료된 인원, '목표할당 사례수'는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으로 가중 처리한 인원이다.

   
 

최근 들어 국내 언론에는 과정을 따지지 않고 조사 결과 수치만 나오면 무조건 기사화하거나 조사 시기/방법/질문이 다른 결과를 단순 비교 제시하는 사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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