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병원 메르스 치료환자 ‘0’ 20일 재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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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병원 메르스 치료환자 ‘0’ 20일 재개원
  • 권현중 기자
  • 승인 2015.07.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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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중점치료센터 수원병원, 마지막 메르스 치료환자 13일 퇴원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경기도청

[경기=글로벌뉴스통신] 경기도 메르스 중점치료센터로 운영 중인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에 입원했던 마지막 메르스 확진환자가 13일 오후 퇴원한다. 이에 따라 도내 병원에서 메르스 치료를 받는 확진환자 수는 ‘0’이 됐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 수원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이 환자는 7월 6일 이후 4차례 PCR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7월 11일 이후로는 열 등 메르스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아 13일 퇴원이 결정됐다.

도는 이 환자를 이날 오후 5시경 도립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겨 지병을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리카이저병원에서 수원병원에 이송됐던 격리자 19명 가운데 마지막 1명도 격리기간이 끝났고, 메르스와 무관한 기저질환으로 인해 나빠졌던 몸 상태가 호전돼 13일 구리카이저병원으로 전원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원병원에 입원했던 확진환자 22명(재입원 1명 포함)과 의심환자 45명 등 메르스와 관련해 치료를 받던 67명이 모두 퇴원하게 됐다. 수원병원은 이에 따라 환자 진료에 참여했던 120여 명의 의료진에 대한 PCR검사와 병원 훈증소독이 마무리되는 다음 주 월요일(20일)부터 재개원할 계획이다.

수원병원은 메르스 중점치료센터 기능을 유지하면서 정상진료를 병행할 예정이며,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해 음압병동도 운영한다. 한편,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는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그간 도내 민간병원과 함께 운영하던 민관합동 의료위원회를 메르스 완전 종식 시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한편, 위원회에 참여했던 전문가들로부터 ‘경기도 감염병관리종합대책 수립’을 위한 자문을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치료 중인 주민등록상 경기도 확진환자는 3명이며, 이들은 모두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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