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7월의 독립운동가 송헌주 선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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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7월의 독립운동가 송헌주 선생 선정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5.07.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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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부터 31일까 송헌주 선생 관련 자료 전시회도 개최

[천안=글로벌뉴스통신 오병두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국가보훈처․광복회와 공동으로 송헌주 선생을 2015년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고 그 공훈을 기리는 전시회를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독립기념관 야외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하고 있다.
 
 기획전시장에  송헌주 선생의 사진 등 관련자료 16점을 제5,6 통로에서 전시하고 있다. 
  
 송헌주 선생은 경기도 고양군(현 서울 마포구)에서 태어나 1890년대 후반 관립 영어학교를 졸업하고 1903년 경 하와이로 이주했다. 1906년 경 미국 본토로 건너가 유학생활을 하던 선생은 1907년 6월 헤이그특사의 통역 임무를 맡아 5개월간 각국의 지도자들을 만나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되고 그 해 8월 구미위원부(歐美委員部)를 설치하였는데, 선생은 구미위원부 위원으로 선임돼 하와이에서 애국공채를 발행하고 독립운동자금을 모집하며 임시정부의 재정을 후원했다.
 
 1930년대 임시정부를 중심으로 한 독립운동세력 통합 움직임이 일어나자 송헌주 선생은 이에 참여해 북미 대한인국민회를 재건하고 1939년 대한인국민회 중앙집행위원장으로 취임해 미주 한인사회의 부흥과 항일운동, 그리고 임시정부의 재정 후원을 위해 힘썼다.
 
 이어 1941년 4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미주 내 모든 단체들을 통합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조직되자 선생은 집행부 위원으로 참여해 임시정부의 후원과 외교, 선전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재미한족연합회 집행부가 미국 육군사령부의 허가를 얻어 캘리포니아주 민병대 소속으로 맹호군(猛虎軍)이라 불리는 한인국방경위대(韓人國防警衛隊)를 편성하자 정위(正尉)로 자원해 군사훈련을 받으며 대일항전을 준비했다.
 
 주미외교위원부 위원과 유엔연합국회의 임시정부 대표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광복을 맞이한 선생은 1965년 80세를 일기로 로스앤젤레스에서 서거하였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이와 관련해 독립기념관에서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고자 별도의 전시코너를 마련하고 관련 자료는 7월 한 달 동안 전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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