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고통분담으로 메르스가 남긴 상처 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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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고통분담으로 메르스가 남긴 상처 치유
  • 최지영 기자
  • 승인 2015.07.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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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권활성화를 위한 거리공연 및 안심 홍보전단 배부

   
▲ (사진제공:구리시청)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카이저병원 인근 상가들
【경기=글로벌뉴스통신】구리시(시장 박영순)는 메르스 발생 초기 즉각적이고 신속한 위기관리 대응으로  2주만에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대 시민홍보전 및 상가 활성화를 위한 발 빠른 후속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8일 현재 메르스 충격에서 벗어나 이전과 같이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가운데 임시 폐쇄 기간 동안 영업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카이저병원, 속편한내과 입주 건물을 중심으로 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총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시는 먼저‘메르스를 이겨낸 구리시민 여러분’제하의 전단지를 1만부 긴급 제작하여 병원인근 지역인 동구동 일대 29개통 8,996 전 세대에 배부키로 했다.

이 전단지에는“카이저병원에 대한 락스소독과 특수멸균소독을 실시한 결과 최종 환경검사에서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구리 시민들도 이제 메르스의 두려움을 털어내고 카이저병원 입주 건물인 태영프라자 상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권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여 주실 것”을 호소했다. 

시는 이 전단지를 통한 대 시민홍보전을 위해 7일 오전 10시 동구동 주민센터에서 김승환 행정지원국장의 주도로 카이저병원 인근 통장회의를 소집하고 이번 메르스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가 영업주와 주변 상가에 도움을 주기위해 동대표, 관리사무소 등에 원활한 전단 배포가 되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시는 메르스에 대한 진정세가 뚜렷해지고 있음에도 정작 메르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인지 상가 이용률이 저조하다며, 이에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해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공직자들부터 솔선수범한다는 자세로 매주 수요일 본청 구내식당을 휴무하고 피해지역 상가 식당을 자율적으로 이용하여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7월 10일부터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직장인 퇴근시간인 6시이후 구리시민이 함께하는‘우리동네 힐링 콘서트’공연이 진행되며, 8월초에는 상가번영회와의 협의로 대중가수, 성악가들이 출연하는 메인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피해상가 및 인근 골목상권 이용하기를 적극 권장하도록 지역 유관기관과 단체에도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메르스로 피해를 입은 카이저병원 건물에는 41개, 구리속편한내과 건물에도 22개의 사무실을 비롯한 은행, 식당, 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업종의 상가들이 거미줄처럼 들어서 있어 적극적인 활로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박영순 구리시장은“갑작스러운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상가 상인들을 위해 시민여러분 모두가 고통분담 차원에서‘우리동네 상가 이용하기’등으로 침체된 상가경제를 되살리는데 힘을 보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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