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는 없다, 부담중량이 우승 향방 가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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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강자는 없다, 부담중량이 우승 향방 가르나?
  • 박영신 기자
  • 승인 2015.06.2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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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쾌도난마’에 이어 ‘다함께’, ‘퍼펙트챔피언’, ‘언어카운티들리’ 등 명마 배출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한국마사회 경기장면
[과천=글로벌뉴스통신] 오는 28일 열리는 제 15회 YTN배 대상경주(2000m, 출발시각 16:35)는 부담중량이 승패의 관건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3세 54kg, 4세 59.5kg, 5세 60kg(3세 남반구 –2.5kg, 4세 남반구 –0.5kg, 암말 –2kg 감량)의 부담 중량이 부여되기 때문. 게다가 지난해까지는 1900M 암말 한정경기였으나, 올해 처음 2000M에 출전마 성별제한이 없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흥미진진해질 것으로 보인다.

 YTN배는 2001년 1회를 시작한 이래 ‘쾌도난마’, ‘다함께’, ‘퍼펙트챔피언’, ‘언어카운티들리’ 등 걸걸한 우승마를 배출하면서 명마 배출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경주는 부담중량에서 유리한 3세 기대주 ‘아름다운동행’과 4세마 ‘당산대협’이 유력한 우승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 오는 경주 주요 후보마들의 전력을 살펴본다.

주요 우승 후보마 전력

아름다운동행 (미, 3세, R91, 7전 3/1, 자유마)

직전 경기였던 5월 30일자 2등급 첫 도전에서 3위를 기록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선입 전개, 추입 전개가 가능한 전천후의 마필이다. 상황에 따라서 다양한 작전구사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크지 않은 체형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주행력을 보이며, 폭발적인 탄력도 겸비하고 있다. ‘아름다운동행’은 3세 암말로 출전마 대비 가장 적은 부담중량으로 최적의 여건에서 능력을 발휘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산대협 (미, 4세, R103, 14전 3/3, 추입마)

‘당산대협’은 초반 스타트에서 약점이 있는 반면 종반 발군의 탄력을 겸비한 추입마로 2000M 거리에선 최적의 능력 발휘가 가능한 우승 후보마이다. 2등급으로 승급된 후 출전한 6번의 경주에서 모두 5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최근엔 우승 포함, 3연속 입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전마 중 가장 상승세가 가파른 마필이다. 4세 거세마로 59.5kg의 부담중량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텐 (미, 3세, R100, 10전 4/3, 선입마)

3세 수말로 데뷔전 우승을 포함해 4연속 입상으로 단숨에 2등급에 진입한 신예 강자다. 500kg이 훌쩍 넘는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스피드가 돋보이는 마필이다. 이미 2000m에서 우승 경험이 있고, 5월 24일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 나이에 비해 경험적인 측면에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천적 (미, 4세, R99, 20전 3/1, 추입마)

20전 3승 준우승 1회의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성적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마필은 아니지만, 2등급에선 우승 및 준우승의 성적을 기록할 만큼 대기만성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해볼만 하다. 450kg대의 경주마로 추입력 발휘에 강점이 있고, 최근 출전한 5번의 경주에서 모두 순위권내 성적을 기록할 만큼 안정된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4세 거세마로 인해 59.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는 것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장미언덕 (미, 5세, R104, 17전 4/5, 자유마)

기본 이상의 스피드와 기본 이상의 탄력을 겸비한 마필로 상황에 따라 작전 구사가 용이한 마필이다. 올해 2월 2등급에서 1등급으로 승급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1등급으로 진입할만큼 능력은 이미 검증되었다. 2015년 JRA트로피 특별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바 있고, 데뷔 후 무려 4번의 경마대회 및 특별경주 경험이 있어 큰 경주에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출전마 대비 1등급 경주 경험이 가장 풍부한 점이 플러스 요인이며, 5세의 부담중량을 가지지만 암말이기 때문에 2kg이 감량되어 능력 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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