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2015년 한·중 국제학술회의 개최
상태바
독립기념관, 2015년 한·중 국제학술회의 개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5.06.17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동북지역 한민족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의

[천안=글로벌뉴스 오병두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에서는 6월 18일(목) 광복 70년 기념 국제학술회의를 중국 연변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학술회의는 모두 10개의 주제 발표로 이루어지며, 한국에서는 장석흥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5명의 독립운동사 전공 학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중국에서는 박금해 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 원장을 포함하여 역시 5명의 전문 학자들이 참가하게 된다. 
 
 이 학술회의의 “중국 동북지역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의”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장석흥 연구소장은 “한국의 정체성 형성과 독립운동”이라는 글에서 “ ‘대한’과 ‘한국’은 곧 독립운동의 상징이자 정신적 뿌리를 이루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1919년 3․1운동에서 독립을 선언하고, 대한민국이란 국호를 선포할 수 있었다. 3·1운동은 가히 ‘혁명’이라 이를 만 했다. 대한제국으로 망한 나라를 10년 만에 독립운동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세운 것이었다. 비록 영토와 국민적 요소를 채 갖추지 못하였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 민족의 주권 의지를 대표하는 것이었다. 임시정부의 수반과 지도자를 대통령, 국무총리라 명명한 것도 이때의 일이었다.

 오늘날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사의 원동력은 이런 독립운동의 과정에서 마련된 것이었다. 그리고 한국의 정체성을 정립한 독립운동은 한국 근현대사의 본류를 이루는 것이었다. 때문에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성은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면서 역사의 승계를 이루어 나갔다.

 대한민국 헌법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성을 계승 한다’는 내용을 명문화하고,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1948년을 건국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1948년의 정부 수립을 ‘건국절’이 아닌 ‘대한민국 정부수립 국민축하식’으로 거행한 것도 그런 역사의식에서 비롯한 것이었다. 대한민국 정부가 관보(官報)를 1948년 9월 1일 처음 발행할 때,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원년으로 삼아 ‘민국 30년 9월 1일’로 간기를 정했던 역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성을 존중한 것이었다.”라는 점을 강조한다.
 
 이외에도 박걸순(충북대 교수)“1910년대 북간도지역 한인 단체의 갈등과 민족문화 인식”, 장세윤(동북아역사재단)“독립군의 형성과 유형” 등 다양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연변지역 학자들은 북간도지역 사적지를 통해서 본 한인의 정체성, 현재 남아 있는 연변 조선족들의 민속의 원형을 분석하여 오늘날 중국 조선족의 원형을 밝히기도 한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학술회의 기간 연변박물관(관장 김휘) 항일투쟁사 전시를 위한 MOU를 체결한다. 연변박물관은 1964년 개관한 연변지역 최대의 박물관으로서 한인들의 항일독립운동사 뿐만 아니라 한인의 역사 전반을 전시하고 있다.
 
 2015년 한·중 국제학술회의 일정
- 중국 동북지역 한민족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의 -§ 개요
❏ 주제 : 중국 동북지역 한민족 항일투쟁의 역사적 의의
❏ 일시 : 2015년 6월 18일
❏ 장소 : 연변대학교
❏ 주최 : 독립기념관 한국독립동사연구소․연변대학교 민족연구원
 
 § 학술대회 1부 : 항일투쟁의 역사적 성격
  · 사회 : 장석흥(독립기념관)
 【발표1】9:20-9:50 중국 동북지역 민족해방운동의 특징과 의의
                    ․ 발표자 : 김춘선(연변대)
                    ․ 토론자 : 김용달(독립기념관)
【발표2】9:50-10:20 독립군기지와 항일유격근거지에 대한고찰
                    ․ 발표자 : 김철수(연변박물관)
                    ․ 토론자 : 허영길(연변박물관)
【발표3】10:20-10:50 독립군의 인적기반과 재정
                    ․ 발표자 : 김주용(독립기념관)
                    ․ 토론자 : 이용식(연변대)
【발표4】10:50-11:20 독립군의 형성과 유형
                    ․ 발표자 : 장세윤(동북아역사재단)
                    ․ 토론자 : 고승룡(연변대)                  
【발표5】11:20-11:50 항일연군의 성격과 의의
                    ․ 발표자 : 김성호(연변대)
                    ․ 토론자 : 유필규(독립기념관)
 
 § 학술대회 2부 : 韓人의 역사적 정체성
  · 사회 : 김춘선(연변대)

 【발표6】13:30-14:00 독립운동과 한인의 정체성
                    ․ 발표자 : 장석흥(국민대, 독립기념관)
                    ․ 토론자 : 김성호(연변대)
【발표7】14:00-14:30 1910년대 북간도지역 한인 단체의 갈등과 민족문화 인식
                    ․ 발표자 : 박걸순(충북대)
                    ․ 토론자 : 최민호(연변대)
【발표8】14:30-15:00 한인의 민족교육과 민족의식
                    ․ 발표자 : 이명화(독립기념관)
                    ․ 토론자 : 김해영(연변대)
【발표9】15:00-15:40 간도조선인에 대한 중국당국의 정책과 조선인사회의 대응 
                    ․ 발표자 : 박금해(연변대)
                    ․ 토론자 : 강수옥(연변대)
【발표10】15:40-16:10 만주지역 조선인 친일단체의 활동과 성격 
                    ․ 발표자 : 김태국(연변대)
                    ․ 토론자 : 이홍석(연변대)
【종합토론】16:20-17:00 사회자 : 김용달(독립기념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