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도서관, '독서문화대학' 개강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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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도서관, '독서문화대학' 개강식 가져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4.1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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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2회 추진, 첫 강사로 현길언 소설가
   
▲ 지난 15일 강진군도서관이 독서문화대학 개강식에 현길언 소설가가 초빙 강연을하고 있다(사진제공=강진군청)
 

 전남 강진군도서관이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위한 '2013년 독서문화대학'을 지난 15일 개강했다.

 '독서문화대학'은 지역사회의 바람직한 독서문화를 생활화하고 독서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적 심화, 독서인구 저변확대를 도모하기 위해 개강하게 됐다.

 지난 15일 강진군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지역 주민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개강식에서 첫 강사로 올해 초 창조문예문학상을 수상한 현길언(74) 소설가가 초빙되어 '숲의 왕국'에 대한 강연이 이뤄졌다.

 강진군의 독서문화대학 개강이 매우 흥미롭고 감명을 받았다고 전한 현길연 소설가는 강연에서 "문학은 자기 삶에 틀을 만드는 것 이다"며, "물질문명은 많이 발달했지만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그것은 곧 소통이 부족하기 때문이다"고 역설했다.

 특히 "좋은 문학작품은 이념이나 문화, 사상, 종교의 차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문학은 세상에 숨겨졌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다"고 주장해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현 소설가는 "첫 강사로 나서 강연을 펼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독서문화대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독서문화대학이 지역 주민들에게 정서함양과 지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며, "앞으로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추진으로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열리는 독서문화대학에서는 두 번째 강사로 송수권(72, 남도의 밤 식탁)시인이 초빙되어 강연을 펼치고, 다음달 9일과 23일에는 정미경(52, 밤이여 나뉘어라)소설가, 이지엽(54, 사각형에 대하여)시인이 초빙되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강진군도서관은 2013년도 독서문화대학을 매월 2회씩 주민들이 쉽게 만나지 못했던 소설가, 시인 등을 초청하여 문화적 욕구충족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박병석 강진군 신전면 용화리 용정 이장에 따르면 “독서화대학은 농촌문화의 다양한 표출이 되고  있는 좋은 증거라고  생각한다” 면서 “이 독서문화대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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