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으면서 다른‘피노키오’, 두 작품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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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으면서 다른‘피노키오’, 두 작품을 만나다
  • 권혁중 기자
  • 승인 2013.04.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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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수 제페토 할아버지가 나무로 뚝딱뚝딱!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탄생했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길어지는 피노키오!
모험을 통해 피노키오 자신에게 소중함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는데...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탈리아 동화 “피노키오”의 내용이다. 부천문화재단은 ‘피노키오’ 원작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동심의 다채로운 상상력과 교훈을 엿볼 수 있는 어린이공연 두 작품을 공연한다.

 먼저 4월 16일(화)부터 28일(일)까지 삐에로인형극회의 명작인형극 <피노키오>가 공연된다. 삐에로 인형극회는 서울, 춘천, 광주 등 인형극제 및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매회 참가하고 있으며, 일본 오우지 인형극제 및 이다 인형극제 등 공식초청 부문의 인형극단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삐에로인형극회는 “피노키오” 원작의 느낌을 충실히 살리기 위하여 먼저 캐릭터의 소재를 나무로 제작하였다. 나무의 거친 느낌과 움직임은 투박하지만 이야기 전개의 섬세함과 따뜻함으로 인형의 표현력에 집중하였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에서 부모님이 자식에게 베푸는 사랑, 친구들 간의 믿음직한 우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희망 등 소중함에 대해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어 5월 2일(목)부터 12일(일)까지 넌버벌코미디 <광대들의 피노키오>가 공연된다. <광대들의 피노키오>는 창작+명작의 형태를 새롭게 해석하며 순수창작품이 줄 수 있던 지루함이나 난해함을 해소하고, ‘광대’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누구나 흥미롭게 재구성 하였다.

 넌버벌은 언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들의 표정과 동작에 초점을 맞추어 이끌어가는 공연 장르의 하나로, 광대들이 풍부한 표정과 몸짓으로 어린이들에게 쉽고 즐겁게 다가갈 예정이다. 특히 틀에 짜인 대사와 무대를 보여주는 기존의 공연과는 차별화하며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고 공간지각능력을 키워줄 것이다.

 또한 5월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4일(토)과 5일(일)에는 ‘두근두근 서커스’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양일 간 3시 공연 후에는 출연배우와 함께하는 ‘광대들의 무대 투어 “광대야 놀자”’가 진행되며, 어린이 인기도서 원화 전시 및 각종 체험과 이벤트가 마련되어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두 작품 모두 24개월 이상 관람가능하며, 관람료 및 공연시간이 때에 따라 달리 운영되니 사전에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한편, 많은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월 4일, 5일 공연은 회당 50매에 한하여 사전예매가 가능하며, 사전 예매자에게는 무대투어 <광대야! 놀자> 우선 신청 기회와 유료체험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사전예매 티켓은 부천문화재단 고객지원센터 또는 판타지아극장에서 4월 11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관람표 참조(문의 ☎ 032-320-6335/9)

 

   
▲ (사진제공:부천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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