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글로벌뉴스통신]서울시는 관광지, 공원, 인구 밀집지역 등 서울의 주요 명소 116곳의 실시간 현장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고도화하여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data.seoul.go.kr/SeoulRtd/)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는 실시간 인구부터 대중교통, 도로 소통상황, 날씨, 문화행사 등 실시간 정보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3월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실시간 인구 데이터(영문)를 개방하였으며, 이번에는 시민의 일상과 장애인 이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시간 상권정보, 지하철 승강기 실시간 공사정보를 추가하였다.
특히 실시간 상권정보는 신한카드(점유율 20.8% 업계 1위 2023년 결제 취급액 기준, 금융감독원 2024년)와 협업하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 후, 분석하여 실시간 상권정보를 제공한다. 개발은 인공지능(AI) 전문기업 ㈜화이트스캔이 함께 했다.
실시간 상권정보에서는 15분 전의 10분간 카드 데이터를 집계, 분석하여 실시간 상권 현황 4단계(분주한, 바쁜, 보통, 한가한 시간대)와 대분류 5개(음식, 유통, 패션, 여가, 의료), 중분류 15개 업종의 실시간 결제금액, 결제건수(신한카드 내국인 기준)를 제공한다.
위 정보로 상권별 업종별 결제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평일 강남역(2023년 12월 18일)의 경우, 12시, 19시 전후로 한식업종 소비가 집중되며, 11시, 14시 전후로 병원 업종의 소비가 집중됨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의복/의류 소비는 오후 4시 이후로 증가하여 저녁시간 전후로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나며, 유흥 소비는 밤 10시 이후 주로 발생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정보를 바탕으로 서울시 주요 상권별 가장 분주한 시간대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명동관광특구, 여의도, 가산디지털단지역 : 직장인 밀집지역으로 평일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나 가장 분주했다.
동대문 관광특구,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거리 : 쇼핑 중심 지역으로 주말과 공휴일 낮 시간대에 주중 최대 소비가 일어나 가장 활기를 띤다.
홍대관광특구, 건대입구역 : 유흥과 먹거리 밀집지역으로 주말/공휴일 저녁 시간에 주중 최대 소비가 나타나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도 지역 축제 시 카드 소비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축제·행사가 지역경제에 유발하는 효과를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023년도 여의도 불꽃축제의 경우, 여의도 전체를 기준으로 전주 동일 요일 대비 시간대별 10분 평균 결제금액이 약 2배 증가하였으며, 특히 편의점은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신한카드 내국인 기준)
서울시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동시에, 민간 기업‧개발자 등 원하는 누구나 활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API를 무료로 개방한다.
개방된 데이터로 관광객에게는 인공지능(AI) 맞춤형 관광정보를, 시민에게는 보다 빠르고 유용한 서울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기술의 발전으로 풍부하게 확장되는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시민, 관광객 누구나 유용하게 활용하고,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도시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협업하여 서울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개방하여 정보통신(IT) 개발자를 지원하고, 더욱 빠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과학행정을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로 친구들과 여행 온 A씨는 "출발 직전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 홈페이지에서 ‘서울 실시간 도시데이터’를 확인했다.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인구가 여유로운 덕수궁에서 시간을 보낸 후 실시간 문화행사에 광화문광장 책마당 행사를 확인하고, 이동하여 무료 공연을 관람하고 독서를 했다. 저녁에는 실시간 상권 데이터에서 분주한 시간대(peak time)에 맞추어 홍대를 방문하여 북적북적한 분위기를 느끼며 각양각색의 서울을 즐길 수 있었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