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대변인 허영일
일본에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를 투입해 일본인 납북 피해자를 구출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을 우려한다.
외교적 사안을 군사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은 군국주의 발상으로 일본의 재무장 의도로 해석될 수도 있다. 자국민의 인권과 안전을 걱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국제사회의 합의와 절차에 따라야 한다.
특히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자위대 투입’ 발언은 한반도 긴장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동북아 전체의 긴장을 격화시킬 뿐이다.
일본은 북한과 대화로 문제를 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조속한 시일 내에 북.일 대화가 있어야 한다. 북-일 관계 정상화까지 가는 협상이 있어야 한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문제는 북.일 대화를 통해서 해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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