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월례연구발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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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월례연구발표회 개최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5.03.30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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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회째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주관으로 ...

[천안=글로벌뉴스통신]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3월 31일(화)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제310회 월례연구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오대록 연구원은 「해방 이후 국민의회의 성립과 활동」에서 임정요인들이 비록 해방공간에서 개인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 상황에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정치활동을 편 결과 마침내 대의기구인 ‘국민의회’를 조직한 점을 주목했다.
 
 국민의회는, 1919년 4월 상해에 구성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입법기관이었던 임시의정원과 1946년 2월에 성립한 비상국민회의의 법통과 직능을 계승하여 1947년 2월 구성되었다. 국민의회는 임시선거법과 헌법을 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으로 민주공화정에 입각한 통일적이고 자주적인 ‘정부’ 수립을 위해 좌우익 세력들을 통합하기 위한 정치활동을 전개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논문은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완결 지었다는 점에서 연구사적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분단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통일정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한 임시정부 세력들의 활동으로부터 많은 시사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이 논문에서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국민의회와 관련된 각종 전단 및 임시의회 및 정기의회 관계 자료들을 발굴․분석했다.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의 조 건 연구교수는 「일제 말기 조선군 상주사단의 조선인 군인동원 양상과 특징」을 발표한다. 이 논문은 조선군 예하 상주사단(제19, 20사단)의 『유수명부(留守名簿』에 수록된 조선인 약 4,000명의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1938년 육군특별지원병제도 시행 이후 연도별, 역종별, 지역별로 조선인 징병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하게 밝혔다.

 그동안 『유수명부』를 활용한 연구는 있었지만 이와 같이 큰 규모의 사단 전체를 대상으로 분석한 연구는 처음이라고 논평을 맡은 채영국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연구는 일제 말기 전시체제를 맞아 조선에서 자행된 조선인 병력동원의 실상 뿐 아니라 피동원자들의 피해 실태를 규명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 연구라고 한다.
 
 ❍ 발표회 일정
     ․ 일 시 : 2015년 3월 31일(화) 15:00 ~ 18:00
     ․ 장 소 :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1층 강의실
     ․ 사회 : 이명화(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학술연구팀장)
   【제1주제】일제말기 조선군 상주사단의 조선인 병력동원 양상과 특징
      - 발표 : 조 건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 토론 : 채영국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제2주제】국민의회의 조직과 성격
      - 발표 : 오대록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 토론 : 윤종문 (국가보훈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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