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9대 혁신...응급진료비 절반으로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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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9대 혁신...응급진료비 절반으로 낮춘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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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가 혁신하면 시민의 생활이 변화합니다.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울특별시

[서울=글로벌뉴스통신] 국내 33개 지방의료원 중 최대 규모로 공공의료의 최일선에 있는 서울의료원(원장 김민기)이 9개 혁신을 추진, 시 산하 의료기관의 혁신까지 이끄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우선 서울의료원이 전국 최초로 선보이고 제도화된 환자안심병원이 포괄간호서비스 병원으로 명칭을 바꿔 전국으로 확대된다. 간병료는 월 280만원에서 최대 월 27만원으로 절감돼 간병비 부담이 1/10로 대폭 경감된다. 또, 응급센터가 달라진다. 불필요한 검사를 최소화해 진료비를 대형 상급종합병원 대비 절반으로 저렴하게 낮추고, 밀린 진료비가 있거나 당장 지불능력이 없는 시민도 우선(先) 진료부터 해 의료 공공성을 강화한다.

새벽에 고열로 밤새 고생하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착한아기 새벽열내리기 프로젝트’를 중랑구에 시범 실시한다. 전문의와 경력 간호사가 전용 핫라인으로 야간 전화 상담을 하고, 영유아 전용 차량 2대를 배치해 필요할 경우 직접 집으로 찾아간다.

시민공감혁신센터도 설치해 서비스디자인 혁신도 주도한다. 시민, 병원, 전문가가 뭉쳐 장애인 편의개선 및 진료서비스 개선을 진행하며 향후 국립중앙의료원 부지에 세워질 서울의료원 분원 신축시 개선사례를 적용, 희귀난치성질환 가족 커뮤니티 등 시민참여 공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 산하 13개 의료기관이 ‘진료협력시스템’을 구축해 시립병원 간 이동하는 환자는 검사기록을 유료로 발급받지 않아도 된다. 의약품 및 의료장비도 통합 구매해 2018년까지 예산 715억을 아낄 계획이다.

서울의료원은 이와 같은 내용의「시민과의 9가지 혁신약속」을 통해 감동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 모델병원의 역할을 강화하고 시민의 생활을 바꾸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혁신발표는 서울시 혁신 시리즈 ‘함께혁신’ 제8탄으로, 18개 서울시 산하 투자, 출자·출연기관 중엔 SH공사, 서울시설공단에 이어 세 번째 발표다. 서울의료원은 1977년 강남구 삼성동에 개원, 2011년 중랑구 신내동으로 이전해 623병상, 8개 전문센터 24 진료과를 운영하고 있다.

김민기 서울의료원 원장은 “돈이 많든 적든, 학력이 높든 낮든 서울시민 누구나 보편적이고 적정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공공의료를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으며 앞으로도 시민이 감동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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