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슬로바키아 의장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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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슬로바키아 의장 예방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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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개혁.개방을 사례를 통해 북한의 귀감이 되어주시길”
   
▲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정의화 의장, 뻬떼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의장 예방

[국회=글로벌뉴스통신] 정의화 국회의장은 3월 23일(월) 오전 11시 의장접견실에서 뻬떼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양국 간 의회교류발전과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에서“한국과 슬로바키아는 1인당 GDP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라면서“사람이 많은데 비하여 땅이 비좁고 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외국과의 교역은 필수적인 만큼, 한국과 슬로바키아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상호교류를 증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현재 지구상에는 종교 갈등, 가난과 빈곤, 이데올로기로 인한 분쟁 등이 있다”면서“세 가지 분쟁 중 우리나라는 남북 간 이데올로기 문제를 겪고 있는데, 이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정신으로 서로의 생각만 바꾸면 해결이 가능한 문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슬로바키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북한에도 오랜 수교를 이어온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스위스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만큼 유럽 국가들의 개혁·개방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북한의 귀감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펠레그리니 의장은 “한국은 비유럽국가 중 슬로바키아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이자 많은 영감을 주는 국가”라면서 “오늘의 한국 방문을 시작으로 양국 간 각급 레벨의 협력을 통해 친밀한 우정을 나누는 친구의 나라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펠레그리니의장은 이어 “한반도 통일에 대해 언급을 하셨는데 슬로바키아는 공산국가에서 민주국가로의 발전과정을 거친 나라들 중 하나”라며“북한과의 채널을 항상 열어놓고 있는 만큼, 북한에 개혁과 개방정책과 민주화과정을 설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회담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황진하 한·슬로바키아 친선협회장, 송영근 한·슬로바키아 친선협회 부회장, 박형준 사무총장, 김성동 의장비서실장이 참석했으며, 슬로바키아 측에서는 뻬떼르 펠레그리니(Peter PELLEGRINI) 국회의장,토마쉬 보레츠(Tomas BOREC) 법무부장관, 밀란 라이치악(Milan LAJCIAK) 주한슬로바키아 대사, 노르베르트 몰나르(Norbert MOLNAR) 교육과학연구체육부 차관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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