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남산 일대 체험학습 중심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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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남산 일대 체험학습 중심운영
  • 오병두 기자
  • 승인 2013.04.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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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과 생태 체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원장 황선준)에서는 서울 학생들을 대상으로 남산 일대의 다양한 교육적 자원을 묶어 문화예술과 생태체험, 문화예술과 역사탐방을 연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지구촌민속박물관내 ‘남산골 체험방’에서 학예사와 함께 세계민속축제(태국의 쏭크란 물축제, 타이완 등불축제)를 체험한 후, 숲해설사와 함께 남산 숲을 돌며 생태 체험을 하고, 역사해설사와 함께 남산 일대 기념관 등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장소를 탐방한다.
 
 이 프로그램은 단일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단조로움을 극복하고, 교사들의 체험학습 준비 부담을 줄여주며, 먼 거리 이동에 따른 학생 불편과 학부모 비용 부담 및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된다.

  이를 위해 교육연구정보원은 남산 인근 공공기관과 MOU를 체결했다. 박물관, 기념관, 생태체험 등 개별 기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1+1 연계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니, 학교의 호응도가 좋아 25개 프로그램에 200교 이상의 학교가 참여를 희망했다. 상반기 신청은 마감되었으며, 하반기에도 신청을 받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남산 숲은 남산타워를 중심으로 1시간 내외 거리에 다양하고 이색적이며 정서적, 교육적으로 가치 있는 자원이 많다. 학부모, 학생이 쉽게 남산 숲 일대 자원을 탐방할 수 있도록『남산숲 체험학습 케릭터 지도』도 발간해 보급한다.
 
 학생들은 콘크리트 문화, 스마트폰, 인터넷 게임을 떠나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직접 체험을 통해 배우게(Learning by doing)된다. 지구촌민속박물관에서 외국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하고 남산을 산책하며 자연과 생태를 체험하고, 구한말의 역사와 안중근의사의 독립운동을 배운다. 자연속에서 숲해설사, 역사해설사, 학예사와 함께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는 자연속 교과서는 학생들에게 산 교육의 장이 될 것이며, 색다른 흥미와 관심을 줄 것이다.
 
 교육연구정보원은 앞으로 각 기관의 자원을 교육적으로 더 가치 있고 재미있게 결합해 남산 일대를 서울학생 체험학습 중심지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력 있는 남산 숲 일대 교육자원이 교과공부에 지친 아이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것이다. 성장기 학생들의 자연 속 체험학습은 스토리가 있는 체험, 사색으로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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