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하공화국 정책협의단 강원도 긴급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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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하공화국 정책협의단 강원도 긴급 방문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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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강원도 글로벌원정대 사하 방문에 따른 후속조치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강원도청

[강원=글로벌뉴스통신] 극동러시아 지방에서 가장 넓은 영토와 풍부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사하공화국 의 정책협의단이 강원도를 긴급 방문했다. 이는 지난 11월 서경원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을 단장으로 의료(관광), 바이오, 국제 회의 산업 등 강원도 전략산업의 러시아 진출을 목표로 파견했던‘글로벌원정 대’의 발빠른 후속조치로 보여 더욱 성과가 기대된다.

바실리예프 사하공화국 대외관계성 장관을 비롯하여 야쿠티야테크노파크 원장, 야쿠티야 항공사 부사장과 한국대표부로 구성된 정책협의단은 크게 두 가지 목적으로 강원도를 방문한다고 했다. 첫 번째는 양양공항 전세기 취항을 위한 실무협의, 두 번째는 바이오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이다.

사하공화국 정책협의단은 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발전을 위한 협의를 마친 뒤 홍천 바이오기업(비피도)과 양양공항 현지 시찰과 함께 전세기 관광객 투어코스를 실제로 체험할 계획이라고 그 일정을 밝혔다. 현재 강원도는 러시아 연해주와 1998년 5월 27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 무역사무소를 설치 운영(조규영 주재관 파견) 중이며 DBS크루즈페리와 양양공항 간 전세기도 운항하고 있다.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하지는 않았지만 하바롭스크주와도 전세기가 운항되고 있고, 캄차카주와는 수산부문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는 등 對러시아와의 협력관계를 확대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계 10대 강에 꼽히는 ‘레나강’과 향후 북극항로의 주요 거점이 될 ‘틱시항’ 이 위치해 있는 사하공화국은 북방항로 개척의 전략적 요충지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극동러시아 지역과 해상, 육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강원도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북극 지방정부 간 협의체인‘노던포럼’에 가입(2007년)해 다가올 북극시대를 오래 전부터 대비하고 있다.

금번 방문을 이끌어 낸 서경원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강원도의 북방진출을 위해 러시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고 하면서 “그동안 러시아와 이어 온 인적, 문화적 교류를 바탕으로 앞으로 도래할 북방 시대를 우리 강원도가 선점하고 도내 전략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을 앞장서서 마련하겠다.” 고 도정의 글로벌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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