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의원, 남원시 역사문화유적지 현장방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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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의원, 남원시 역사문화유적지 현장방문 확정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3.16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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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토교통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초청, 현장답사 및 보수·복원논의

   
▲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강동원 의원
[남원=글로벌뉴스통신]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들의 남원 역사문화유적지와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구간 등 현장답사 일정이 확정되었다.

오는 18일(화) 오전부터 남원시청에서 브리핑을 받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일정으로 진행되는 현장방문 일정에는 중앙부처에서 고위공직자로는 나선화 문화재청장과 손병석 국교교통부 철도국장이 참석하고, 전라북도에서는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 고재찬 건설교통국장, 문화유산과장 등 간부급이 참석한다. 이 밖에 중앙부처의 실무진으로는 문화재청 보존정책과, 국토부 철도정책과 등 의 실무과장, 담당 사무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남원시장을 비롯한 남원시 문화관광과, 도시과 등의 실무진과 남원시 문화원장을 비롯한 지역의 역사문화 사회단체장, 향토사학자 등 전문가들도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장 등이 남원을 방문해 역사문화유적지를 답사해 실태파악과 보수정비 및 복원방안 논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순전히 이 지역 출신의 국회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의 노력 때문이다.

이날 현장답사는 오전 9시 30분에 남원시청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곧바로 현장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가장 먼서 남원성, 舊남원역사, 舊용성관부지를 둘러보고 복원방안 및 보수정비, 남원시 도시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폐철도 부지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어서 만인의총과 교룡산성, 만복사지를 현장답사하고 역시 보수정비와 복원방안 등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남원의 상징인 광한루를 답사한다. 이어서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구간을 시찰하고 사업추진에 애로를 청취한 후 운봉의 황산대첩비, 인월·아영면, 산내면 일대의 가야고분군, 흥부마을, 실상사 등을 답사를 끝으로 남원시 역사문화유적지 답사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이번 문화재청장을 비롯한 중앙부처 고위공무원들의 남원 방문은 강 의원의 주선으로 마련됐다. 최근 열렸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 의원은 나선화 문화재청장에게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역사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는 남원의 역사문화유적 실태를 직접 확인하고 발굴, 보수, 복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고, 나 청장이 이에 흔쾌히 수락해 추진됐다.

강 의원은 국회 질의를 통해 문화재 복원 및 보수정비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사업우선순위는 물론 지역균형발전도 함께 고려하라고 촉구하면서 “남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역사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는데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발굴·복원, 보수정비가 소홀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특히 강 의원은 그동안 정유재란때 만인의 군관민이 왜적을 섬멸했던 남원성을 조선총독부가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해체하고 북문과 서문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건설했다며 남원역사 폐철도부지를 남원성의 복원과 함께 조선시대 4대 객사였던 용성관 복원, 교룡산성 보수 등 역사문화 유적지를 복원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또한 교룡산성 내에 위치한 선국사의 덕밀암 복원이 필요하다. 덕밀암(은적암)은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의 출가지이자 동학의 창시자 수은 최제우 선생이 동학교리를 완성한 곳이다. 이와 함께 김개남 장군이 이끈 동학농민혁명군의 거점이었던 교룡산성의 유적 복원 필요성도 역설해 왔다.

이 밖에도 남원에는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로 유명한 고려시대 절터 만복사지의 복원, 산내 실상사의 백제시대 연못지 복원, 운봉의 이성계 황산대첩비 보수와 피바위 발굴, 아영면의 가야고분 200여개의 문화재 복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재청장 등의 현지답사는 의미가 크다.

남원시 구남원역사 인근의 폐철도 부지와 지리산 산악철도 시범구간 등 남원시의 주요현안 지역도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 등이 방문해 실태파악은 물론 애로사항 등을 청취할 예정이어서 남원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행사를 추진한 강동원 의원은 “남원은 춘향전, 흥부전의 본고향이자 국악의 성지로 국내 제일의 전통문화예술도시다.” 특히 “현직 문화재청장의 남원지역 문화유적 답사는 처음이다. 이번 현장답사를 통해 남원시 일원에 산재돼 있는 문화유적지 실태를 파악하고 전통문화예술은 물론 역사문화유적의 도시임을 재확인하고, 본격적인 보수·복원·정비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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