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글로벌뉴스통신] “한 우물을 파세요. 깊고 넓어진 우물은 기회의 창이 됩니다. 전공을 살려 입영하고 그 경력으로 취업까지 도전하였더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현재 성동구도시관리공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건 씨 얘기다. 한국폴리텍대학 전기과 재학 당시 병역과 취업이 고민이었던 그는 경인지방병무청의 안내로 취업맞춤특기병에 지원하였다.
전공을 살려 전기설비 병으로 군 복무하고 전역 후 3개월 만에 취업에 성공하였다. 한 번의 이직을 통해 지금은 도시관리공단에서 시설관리 기술직으로 일하며 건물의 전기설비에 대한 전반적인 유지보수 업무를 하고 있으며 이후 전기뿐만 아니라 기계, 소방 등 다양한 시설 분야까지 자격증을 취득할 목표를 가지고 오늘도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
취업맞춤특기병은 병역의무자가 군에 입영하기 전 본인이 희망하는 기술훈련을 받고, 관련 분야의 기술병으로 입영해 경력을 쌓은 후, 전역하면 취업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교육-병역-취업′이 연계된 현역병 모집제도이다.
병역의무자는 입영 전 적성에 맞는 기술훈련을 받아야 하나 한국폴리텍대학 재학생 경우 전공과목 1학기 이상 수료 시 기술훈련을 받은 것으로 인정한다.
전공과 진로 선택에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는 김건 씨는 군 입대와 취업을 놓고 고민하던 중 경인지방병무청 취업맞춤특기병 담당자를 통해 이 제도를 알게 되었고, 군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기술훈련을 마친 경우 입영 시기 선택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본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라고 생각하여 취업맞춤특기병으로 복무를 결정하게 되었다.
2020년 9월 14일 육군 전기설비 특기로 입영한 그는 주특기를 제대로 받지 못할까 걱정하며 논산에서 훈련을 시작하였으나 우려와 달리, 3기갑여단 배치 후 담당관님과 함께 다니며 전기 시설물 작업 등 다양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
후반기 교육 시절 전주를 타보는 색다른 경험을 하는 등 전기설비 분야의 실무경험이 부족한 그에게는 여러모로 뜻깊은 군 생활이 되었다. 또한, 취업맞춤특기병 복무 중에도 중소기업박람회나 취업설명회 등 정보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2022년 3월 16일 전역 후 첫 취업과 이직에서 두 번의 합격을 안았다. 취업 준비를 할 때마다 이력 사항에 군 경력을 기재하여 모두 인정받았다.
그는 “군에서 전기설비 특기로 근무한 경력이 사회에 나와 실무경험이 없는 자신에게 큰 경쟁력이 되었고, 실제 면접에서 군 경력에 대한 질문을 받는 등 관심을 받아,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처럼 김건 씨는 취업을 고려하여 전기과를 선택한 것으로 시작하여 취업맞춤 특기병으로 입대하여 빠른 취업과 삶의 안정을 이루어낼 수 있었다.
아울러 “군 복무와 취업을 고민하는 후배들이 이 제도를 통해 병역과 취업을 모두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취업맞춤특기병”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초년생이지만 당차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취업맞춤특기병 전역자 김건 씨. 그의 포부처럼 앞으로 전기뿐 아니라 기계, 소방 등 다양한 시설관리 분야까지 섭렵하는 업계의 팔방미인이 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