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종길 시장, 2015년 시정계획 발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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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종길 시장, 2015년 시정계획 발표 기자회견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2.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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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안산시) 제종길 안산시장, 시정계획 기자회견

[안산=글로벌뉴스통신] 시정목표 및 15년 후 안산의 비전, 2015년 중점 추진 시책 등 밝혀

제종길 안산시장은 2월 9일(월) 오전 9시 30분 제1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정목표 및 15년 후 안산의 비전, 2015년 시정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종길 시장은 을미년 청양의 해인 2015년은 우리 시가 세월호의 아픔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번영과 화합의 기운이 넘치는 희망찬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소망을 비쳤다.
 
또한 올해 초 연이어 발생한 사건, 사고로 인해 시민에게 불안감을 안겨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불의의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재난네트워크와 사전예방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문화가 생활화 될 수 있도록 범시민 안전문화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시민이 살기 좋은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드는 것이 안산 시정의 지향점이며, 이를 위해 사람과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생명도시’, 시민이 차별받지 않고 공정하게 대우받는 ‘공정도시’, 사람과 다양한 생명이 함께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일자리 복지도시’ 등 네 가지 시정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15년 후 안산의 비전은 ‘숲의 도시’로 산업단지 배후도시 이미지를 벗어나 사람과 자연,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울창한 숲을 가진 생태도시로 변모할 것이며,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여 대부도가 가진 천혜의 자연자원으로 문화,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조력발전소를 비롯해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가진 미래지향적인 도시인 카본제로시티로 만들어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미래에 안산시 전체를 지원할 새로운 동력 발굴로 대부도가 안산의 미래상으로 부각될 수 있도록 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중점 추진 중인 2015년 시정계획은 첫 번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여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인큐베이팅 사업과 강소기업 ‘히든챔피언’ 집중 육성, 경기테크노파크에 안산산업경제연구소 설립, 입주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단지 재생·혁신사업, 성장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도시의 최소 공동체 단위인 마을재생을 위한 도시마을 살리기 사업을 우선 세월호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와동, 고잔1동, 선부3동 지역 중심으로 추진하며, 범죄와 사고를 예방하는 CPTED(환경적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해양도시 안산의 어촌문화를 복원하고 시화호와 대부도가 지닌 매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시화호 뱃길을 복원하여 시화호와 대부도의 환경개선 및 관광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제종길 시장은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문화정책과 선택적 복지에 대한 입장,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추진상황, 영유아 폭력사고 예방 방안, 대부도 카본제로시티(탄소제로) 조성, 반달섬 프로젝트 추진 상황 등에 대해서 각각 질의를 받았다.
 
제종길 시장은 다문화정책으로 시 전체 인구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은 안산시의 자원이며, 16개국 대표자로 외국인주민 대표자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교육과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다문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선택적 복지에 대한 입장은 최근 증세와 복지 논란이 발생하고 있으나 재정이 확보되고 시민의식이 제고되면 보편적 복지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적인 경제 활성화 계획으로 강소기업을 육성 중에 있으며 자동차 부품소재 기업이 안산에 있는 환경을 고려하여 전기자동차 산업과 클라우드 산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으며, 산업경제분야의 마스트플랜 수립을 위하여 경기TP 내 ‘안산산업경제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영유아 폭력사고 예방 방안으로 어린이집에 CCTV 설치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정부의 확고한 지원책이 필요하고 시에서도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이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부도 카본제로시티(탄소제로) 조성은 현재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대부도를 첨단산업과 자연환경이 어우러지고 전기 버스가 대부도를 순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반달섬 프로젝트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질의·응답을 마무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민선6기 “사람중심 안산특별시” 제종길號의 시정목표와 15년 후 안산의 비전을 ‘숲의 도시’로 선정한 배경과 2015년 시정계획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생생한 자리가 마련되어 ‘사람중심’이라는 시정 철학 구현을 위한 토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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