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에서 청계산까지” 건강한 서초 걷기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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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서 청계산까지” 건강한 서초 걷기지도 제작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2.04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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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서초구) 포켓용 걷기 지도

[서초=글로벌뉴스통신] 서초구내 걷기코스 8개 구간을 수록한 포켓용 걷기지도 제작·서초바이크 대여소, 자동제세동기 위치를 함께 수록하여 건강과 안전을 한번에! 

서초동의 A씨(70세, 서초동)는 최근 동주민센터에 방문했다가 반가운 선물을 하나 받았다. 바로 서초구에서 만든 서초 건강·안전 걷기지도였다. 지도에는 동네에 걷기 좋은 코스 뿐 아니라 위급상황에 대비한 자동제세동기(심장 충격기) 위치까지 자세하게 수록되어 있어 행여 추운 날씨 때문에 큰일이라도 당할까 좋아하는 바깥운동을 자제하고 있던 A씨에게는 더없이 반가운 선물이었다.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구민 건강과 안전을 함께 챙기는 휴대용 건강·안전걷기지도를 제작·배부하고 있다. 지도에는 한강에서 청계산까지 총 24Km를 연결하여 조성된 2개 코스와 우면산둘레길, 양재천길 등 생활터 주변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세부걷기코스 6개 구간 그리고, 구간별 소모 칼로리, 올바른 걷기자세, 걷기의 운동효과가 수록되어 있다.  
 
서초 건강·안전 걷기지도에서 추천한 최장 코스는 동작역 주변 한강부터  청계산 원터마을까지 이어지는 1번코스(16㎞)로, 약 4시간·800kcal 정도가 소요된다. 긴 거리가 부담스럽다면 5번 코스(서리풀길, 3㎞)도 추천할 만하다. 서초의 허파라 불리는 서리풀 공원의 맑은 공기를 흠뻑 느낄 수 있는데다가 40분 정도면 가능한 거리로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도 어렵지 않게 걸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서초 건강·안전걷기지도에는 공공자전거를 대여 할 수 있는 서초  바이크 대여소(13개소)의 위치를 알 수 있어 도심속에서 트레킹과 하이킹을 함께 즐기려는 구민들에게 아주 유용하게 쓰일수 있다. 고속터미널 5번 출구 서초바이크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3번 코스(한강둘레길, 6㎞)를 이용하면 시원하게 트인 한강 전경은 물론, 새로운 서울의 랜드마크로 떠오른 세빛섬까지 덤으로 구경해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봄이 되면 연인과 함께 벚꽃비가 내리는 6번 코스(양재천길, 4.5㎞)를 꼭 한번 거닐어 보라고 귀띔한다.        
 
서초 건강·안전 걷기 지도가 주목받는 이유는 친절한 코스 소개 때문만은  아니다. 심정지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주어 심장의 정상리듬을 가져오게 하는 자동제세 동기의 위치 179개를 지도에 표시하여 운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위급 상황에 대비하는 등 구민의 건강은 물론, 안전까지 꼼꼼히 챙겨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서초구 생활체육회와 ㈜휠라가 함께 참여한 서초 건강 ·안전 걷기 지도는 구청, 보건소 민원실 및 서초구 내 동주민 센터에 비치되어 무료 배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걷기를 위하여 굳이 멀리까지 찾아가지 않아도 되게끔 생활터 주변에 좋은 걷기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건강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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