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우리마을 경로당에 영화관 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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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우리마을 경로당에 영화관 생기다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1.2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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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파주시) 파주시, 찾아가는 영화관 협약식

[파주=글로벌뉴스통신] 파주시 적성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

지난 1월 23일 “찾아가는 영화관” 행사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식현리 경로당에서 윤상현 면 노인분회장을 비롯해 할아버지, 할머니 50여명의 어르신들과 박노성 파주시 중앙도서관장, 류재중 파주시 문산종합사회복지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적성면에서 제안한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화관 등 문화시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농한기에 마을 경로당으로 찾아가 영화를 상영해 주는 행사이다. 그간 시범 영화로 “미워도 다시한번”을 3개 경로당에서 선보였고 이번에는 “수상한 그녀”를 상영하여 벌써 4번째 행사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주민 남상을(80세)씨는 “영화를 보고 싶어도 몸이 불편해 멀리 나갈 수가 없었는데 이렇게 경로당에서 보여주니 너무 좋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영화 상영에 앞서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을 위해 적성면 노인회와 파주시 중앙도서관,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이 힘을 합쳐 각자 가지고 있는 자원을 서로 활용토록 하는 아름다운 협약식을 가졌다. 중앙도서관은 소장하고 있는 영화 DVD를 대여해 주고,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이동스크린과 DVD 플레이어를 들고 마을을 찾아 영화를 틀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적성면은 경로당 영화상영 순서를 짜고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기로 했다.
 
행사에 참석한 적성면 시민복지팀 관계자는 “영화 상영을 통한 어르신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소통의 장 마련으로 어르신들의 활기찬 삶이 기대 된다”며 적성면 어르신들을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달려와서 힘을 합쳐준 박노성 중앙도서관장, 류재중 문산종합사회복지관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중앙도서관은 적성면 “찾아가는 영화관” 운영을 계기로 전 파주시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군부대, 어린이집, 각종 단체로 지원을 확대하고 도서관 핵심자원인 책과 인적자원을 활용하여 어르신들께 수준 높은 독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건전문화 정착에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문산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관과 원거리에 있는 파평, 적성지역 주민들을 위해 2013년부터 적성행정센터 내에 이동복지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역 어르신들을 일일이 찾아뵙고 발로 뛰며 보살피는 최일선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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