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념 기념 국회간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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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념 기념 국회간 회담
  • 송재우 기자
  • 승인 2015.01.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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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국회 대변인실) 한국-라오스 국회간 회담

[국회=글로벌뉴스통신]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념 첫 고위급 방문

금년 말 아세안 공동체 공식출범을 앞두고 아세안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에 나선 정의화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1.22(목) 오전 8시 50분(한국시간 10시 50분) 우리와 재수교 20주년을 맞는 라오스를 방문, 첫 일정으로 파니 야토투(Pany Yathotu) 국회의장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의장은 “라오스를 처음 방문했는데 파니 의장님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면서 “한․라오스 재수교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20년을 설계해보기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어 “라오스가 앞으로 개혁․개방을 추진하고 발전하면 북한에도 긍정적 영향, 귀감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한․라오스가 협력하여 한강의 기적과 같은 메콩강의 기적을 이루어내자”고 밝혔다.
 
이에 대해 파니 의장은 “라오스 초청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면서 “2015년 라오스 국회가 맞이한 첫 국빈방문으로 양 국가간 수교 20주년을 맞은 뜻 깊은 방문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파니 의장은 이어 “앞으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라오스에 대한 투자를 포함하여 더 많은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면서 라오스 현황 설명과 함께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안했다.
 
1. 한국과 라오스 국회사무처간 국장급 교류와 의원간 교류를 확대할 것
2. 양측 정부에서 합의한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양국 의회가 함께 노력할 것 
3. 라오스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투자와 관광객 증대를 위해 양국간 노력할 것 
4. 양자․다자간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증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
 
이에 대해 정 의장은 “파니 의장의 설명으로 라오스의 상황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정 의장은 먼저 “의원 교류 확대하겠다는 강창희 전 의장의 약속을 실행하기 위해 라오스 측(의원 5명, 국회 관계자 5명)의 한국방문을 초청한다”고 말한 뒤 “양측 정부에서 합의한 내용은 잘 이행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투자가 쉽게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라오스 측이 규제 완화, 전문인력 확보, 금융기관의 라오스 지점 설립 등에 보다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자와 관광객, 교민들을 라오스 측에서 잘 보호해주면 관광객은 자연히 많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와 함께 “라오스는 우리의 ODA 중점 협력국인바, 라오스의 지속가능한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의 ODA를 지속 확대해 나가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특히 “고기를 주기보다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훨씬 가치 있는 일”이라며, “우리 한국은 중․일 만큼 양적인 측면에서 지원해 줄 수는 없지만 마음을 담은 지원이 가능한 나라”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한, “양국간 폭넓은 관계 강화차원에서 주라오스 무관부 설치가 필요하다”면서 “한국 무관부가 설치된다면 현재 진행중인 미폭발물(UXO: Unexploded Ordnance) 제거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협력사업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파니 의장은 “투자여건 기반 마련과 한국투자자․관광객 보호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새로운 금융 관련 법률의 제정으로 향후 투자여건이 나아질 것이며, 현행법상 문제가 없는 법무법인의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답했다.
 
정의화 의장은 끝으로 “라오스가 중요한 국가발전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는 ‘삼상정책(Three Pillar Policy, 지역개발정책)’은 한국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던 새마을운동과 유사점이 많다”면서 “삼상정책이 성공하기를 기원하며, 한국의 새마을운동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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