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 KB와 신월시영 재건축 성공 위해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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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 KB와 신월시영 재건축 성공 위해 ‘맞손’
  • 권혁중 기자
  • 승인 2023.05.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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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KB신탁 신월시영 신탁방식 재건축 업무협약 체결식
(사진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KB신탁 신월시영 신탁방식 재건축 업무협약 체결식

[서울=글로벌뉴스통신]코람코자산신탁은 ‘신월시영아파트 신탁방식 재건축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및 KB부동산신탁과 3자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월) 밝혔다.

서울 역삼동 KB부동산신탁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신월시영아파트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 김시영 위원장, 코람코자산신탁 장순서 정비사업본부장, KB부동산신탁 임강석 도시정비사업본부장 및 사업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울 양천구 신월동 987-1번지 일원에 위치한 신월시영은 총 2,256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올해 준공 36년차(1988년 준공)를 맞는다. 지난 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재건축방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무려 91.8%가 신탁방식 재건축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코람코-KB컨소시엄은 기존 용적률 132%, 2,256세대였던 신월시영아파트를 용적률 약 250%, 총 3,200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갖춘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신탁방식 정비사업은 전문성과 공공성을 갖춘 부동산신탁사가 재건축・재개발 등의 시행을 맡아 사업을 주도하는 정비사업 방식이다. 조합 내분 등으로 인한 사업지연을 예방할 수 있고 신탁사의 자체자금 또는 신용보강을 통해 원활한 자금조달이 가능해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시공을 맡는 건설사 입장에서도 신탁사의 책임 하에 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인허가와 분양, 자금조달 등 시공 외적인 업무에 신경 쓸 필요가 없어 시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둔촌주공 사태 이후 신탁방식 정비사업이 기존 조합방식을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해 국내 부동산신탁사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한 신탁사로 약 28조원의 부동산 자산을 운용하는 민간 리츠 시장점유율 1위 리츠 운용사이기도 하다. 국내 14개 신탁사들의 평균 자기자본을 약 1,000억 원 가량 상회하는 4,927억 원의 자기자본과 나이스신용평가 기업신용등급 A로 국내 최고 수준의 신용도까지 확보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신탁방식 정비사업 이었던 안양 호계・신라・성광아파트 재건축을 대행자선정 40개월여 만에 준공시킨 것을 시작으로 인천 송림5구역 재개발, 아산 모종1 재개발, 서울 개화산역세권 재개발 등 다수의 현장을 연이어 준공시키며 다수의 성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정비사업본부 장순서 본부장은 “다수의 신탁방식 성공사례를 보유한 코람코와 대단지 정비사업 경험이 많은 KB가 협업을 통해 확실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적은 신월시영 재건축사업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고 세대주들의 리스크는 분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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