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패니시 앙상블 내한 ‘콘체르토 말라가’
상태바
부산문화회관, 스페인을 대표하는 스패니시 앙상블 내한 ‘콘체르토 말라가’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03.24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홍보마케팅팀) “최고의 스페인 앙상블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패니시 앙상블 내한
(사진제공:홍보마케팅팀) “최고의 스페인 앙상블 중 하나”로 평가받는 스패니시 앙상블 내한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스패니시 챔버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Concerto Málaga)’가 오는 4월 6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고 24일(금) 밝혔다.

2019년 내한 공연 이후 4년 만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첼리스트 홍승아와 가야금 연주자 김소정이 함께 무대에 올라 부산의 음악팬들을 설레게 한다.

콘체르토 말라가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역의 젊은 음악가들이 1996년, ‘98세대(1898 Generation)’ 소속 작곡가들이 남긴 음악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창단한 팀이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한 후 무너져가는 조국의 영광을 재현하고자 스페인 부흥의 정신을 부르짖었던 ‘98 세대’의 시대정신을 이어받아 스페인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앙상블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독일 전문 앙상블 매거진이 “최고의 스페인 앙상블 중 하나”라고 평했으며 미국 라디오 WFMT 시카고 클래식 또한 “스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앙상블 중 하나”로 꼽았을 정도다. 17세기 스페인 음악부터 현대의 대중음악까지 스패니시 클래식의 고유한 색채를 보여주는 콘체르토 말라가는 2018년 엔리케 그라나도스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음반 <Serebrier conducts Granados>가 라틴그래미어워드 베스트클래식앨범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엔리케 그라나도스의 작품은 물론 호아킨 투리나, 호아킨 말라츠와 같이 스페인을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스패니시 클래식의 독보적인 색채를 보여줄 준비를 마친 한편, 부산의 연주자들과의 협연도 예정되어 기대를 모은다.

첼리스트 홍승아가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Cello Concerto C Major Hob.VIIB:1), 가야금 연주자 김소정이 김대성의 ‘가야금과 현악오케스트라를 위한 Muse’를 선보인다. 티켓은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