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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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 함봉수 기자
  • 승인 2014.12.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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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글로벌뉴스통신]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12월 23일(화) 현안관련 브리핑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원전시설은 우리나라 전력 공급의 32%를 담당하고 있는 1급 국가보안시설이다. 국가 전력 시스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원전은 그래서 다른 어떤 시설보다 엄격한 보안·관리가 요구된다. 최근에 있었던 한국수력원자력의 원전 자료 유출 사건이 우려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금에라도 정부가 한수원 사이버 공격이 민간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고 하니 만시지탄(晩時之歎)이나 다행스럽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1월부터 사이버 공격에 취약한 통신 사업자, 포털, 대형 쇼핑몰 등 민간분야 정보통신 기반시설 100여 곳을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전수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사이버 공간은 육·해·공·우주에 이어 제5의 전장(戰場)으로 규정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나니머스같은 해커 집단의 등장으로 국경 개념도 사라지고 있다. 한국처럼 정보망이 촘촘한 나라는 사이버 공격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번 한수원 사이버 공격을 주도한 해커들은 성탄절에 원전 가동을 중단하지 않으면 자료를 전부 공개하겠다고 협박하고 나섰다. 또한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검경 합동 수사단은 누가, 왜, 이런 일을 어떻게 벌였는지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들이나 배후 세력을 엄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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