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의장,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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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이스탄불에서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회담"
  • 최광수 기자
  • 승인 2023.03.1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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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지진피해 지역 컨테이너 조립공장 추진”제안
(사진:국회의장실 제공)김진표 의장,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환담중
(사진제공:국회의장실)김진표 의장,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환담중

[국회=글로벌뉴스통신]김진표 국회의장은 9일 오후(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회의장(Sepetçiler Pavilion)에서 무스타파 쉔톱 튀르키예 국회의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지진피해 복구 지원 및 양국 간 교역·인프라·방산·원전 분야에서의 협력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최근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회는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 한국전 당시 튀르키예가 한국을 도와줬던 것을 잊지 않고 이번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한국 교민들이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컨테이너 임시주택’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컨테이너를 조립·공급한다면 이재민들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고, 훨씬 더 빨리 임시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튀르키예 쉔톱 의장은 “아주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역사적으로 가장 큰 재난을 맞은 시기에 도움과 연대의 손길을 내민 한국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국회 차원의 결의안도 통과시킨 것에 대해 특히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쉔톱 의장은 “한국에서도 튀르키예 농산물 수입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고, 항공 노선 증편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며 “양국 간 정상교류도 빠른 시기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항공편 노선 증설은 양국 간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관련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또한 “튀르키예에는 2,700여명의 한국 교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양국 간 교역 및 대규모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하려면 교민들의 거주허가증 및 노동허가증 발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의회 차원의 긴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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