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국제교류 다각화 통한 경제 활로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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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국제교류 다각화 통한 경제 활로 개척
  • 최희섭 기자
  • 승인 2023.03.0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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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글로벌뉴스통신]청주시가 국외 도시들과 경제교류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는 미국·중국·일본 등에 있는 기존 자매·우호도시에 이어 새롭게 교류 관계를 시작할 수 있는 국외 신규도시 발굴을 진전시켜 왔다.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미래 성장 먹거리를 찾기 위해 그간 쌓아온 국제교류 역량을 경제교류 및 협력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이 될‘경제교류 개척’

청주시는 현재 폴란드,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경제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협의를 진행 중이다.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시는 인구 약62만명의 도시로, 체코, 독일, 슬로바키아와 인접해 있는 교통, 경제, 관광의 중심지이다.

브로츠와프시의 LG에너지솔루션(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소재) 공장은 유럽 배터리 생산의 거점이다.

이에 청주시 중소협력사들도 해당 지역에 많이 진출해 있어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상호 간 호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2년 청주시 對폴란드 수출액은 13억 5천 6백만 달러로 중국, 미국, 홍콩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의 경우는 청주시 중소기업의 수출판로 개척, 수출바이어 확대 등을 통해 경제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한 G20 국가이다.

세계 4위 규모의 인구에 젊은 층의 비중도 높아 중소 수출업체의 판로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제13위 교역상대국으로 제조업, 에너지, 봉제, 유통, IT 등 약 2,000개사의 한국기업이 진출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트남은 2022년 청주시 수출액 7위의 교역상대국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웠던 2022년에도 활발한 해외직접투자(FDI) 유입, 제조업, 관광업 등의 호황으로 8%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현재 삼성, LG, CJ 등 약 5,5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진출해 있다.

▶ 2023 청주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추진

청주시는 수출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역량을 강화하고자 ‘2023년 청주시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청주시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제조업·무역업체 중소기업이다.

단계별로 수출준비기업 30곳, 수출유망기업 20곳, 수출성장기업 10곳을 구분해 총 60곳을 3월 중에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수출 관련 컨설팅, 수출제품 해외인증기술지원, 수출아카데미, 해외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 중국 우한시에서 ‘수출통상 해외무역상담회’ 개최

청주시는 오는 5월에 중국 우한시 현지에서 ‘수출통상 해외무역상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상담회는 중국 우한시에서 운영하는 통상사무소를 통해 개최한다.

현지 바이어를 초청, 청주시 기업의 제품 홍보와 수출상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월부터 오는 10일까지 화장품, 식품 등 일상소비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상담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 2023 계묘년, 경제민간교류 두 마리 토끼 목표 달성 자신

청주시는 현재 ▲ 미국 벨링햄시 ▲ 중국 우한시·후저우시·우시시 ▲ 일본 돗토리시·고후시·기쿠치시 ▲ 몽골 자브항도 ▲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시 등 5개국 9개 도시와 국제자매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있다.

시는 이들 도시와 교육·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상호 행정연수생 파견 등 행정교류 등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에는 이들 국제교류도시에서 보내온 대표사진으로 관내 초등학교 및 관공서에서 비대면‘국제교류도시 사진전’을 열어 아이들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시는 그간의 교류를 통해 쌓은 네트워크를 활용, 시민들이 실익을 얻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진출 등 통상사업을 접목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민과 함께 하는 민간교류도 다양한 방안으로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적절히 대처하고 보다 실리적인 경제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광범위한 해외진출 거점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교류대상지역을 기존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미주권, 유럽권 등을 포함하는 전 세계로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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