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신뢰보호의 원칙 심각하게 훼손!
상태바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신뢰보호의 원칙 심각하게 훼손!
  • 주성민 기자
  • 승인 2023.02.16 1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범수 국회의원.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서범수 국회의원.

[국회=글로벌뉴스통신] 대한항공이 오는 4월1일부터 뉴욕, 파리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해 마일리지를 최대 40%까지 올리는 등의 개편과 관련해 주무 부처인 국토부의 제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은 15일(수)에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과 관련해 “장거리의 경우 최대 40% 인상한다” 며“신뢰보호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항공은 기존에는 국내선 1개와 동북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미주·구주·대양주 등 4개 국제선 지역별로 마일리지를 일괄 공제하였으나, 4월 1일부터는 국내선 1개와 국제선 9개로 세분화 한다고 밝힌바 있다. 

특히, 개편 내용을 보면 미국 뉴욕의 경우 기존에는 8만 마일리지(일등석 기준)로 갈 수 있었으나, 변경 후에는 13만5천 마일리지를 지불해야 한다.

서범수 의원은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에 대해 국토부가 개입할 여지가 있는지” 물으며“장거리의 경우 최대 40% 인상하고 단거리의 경우에는 조금 깎아주거나 현상 유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서 의원은 “신뢰보호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대기업의 입장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은 “의원님의 말씀에 공감하고 (개편안은)소비자의 신뢰를 해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주무부처로서 이러한 우려를 공정위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대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