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실=글로벌뉴스통신]2023.01.29(일) 연일 매서운 한파가 몸과 마음을 움추려 들게 한다. 그래도 산행하며 식생 모니터링 하는 재미가 방콕보다 보람된 하루가 될 것 같아서 오늘도 새벽같이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섰다. 오늘은 멀리 금붕어를 닮은 신비로운 청정호수 옥정호수를 감싸고 있는 7개의 봉우리 산을 종주했다.

검산(518m)-박주기산(379m)-오봉산2봉(502m)-오봉산1봉(332m)-삼면산(510m)-오봉산5봉(513.2m)-국사봉 (475m)등 7개 봉우리는 호남정맥 구간이면서 빼어난 조망으로 유명한 산으로 완전 종주산행하고 돌아왔다. 급경사의 산들을 오르락 내리락 힘들었지만 국사봉 정상 전망대에서의 옥정호 붕어섬의 빼어난 전망을 보고선 피곤했던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리고 돌아왔다.

이중 오봉산(513.2m) 은 전북 완주군 구이면과 운암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다섯 개의 봉우리가 몽실몽실 솟아 어루러져 옥정호를 감싸고 있어 정상에 서면 아름다운 옥정호가 한눈에 조망된다. 또한 국사봉((475m)은 임실군 운암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475m의 작은 산이다. 하지만 주변에는 높은 산이 없어 산을 오르다 보면 하늘과 아주 가깝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산이 유명한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옥정호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조망권을 한눈에 가질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인근의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 수계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섬진강 다목적 땜의 건설로 인하여 수위가 높아지자 가옥과 농경지가 수몰되고 옥정호 안에는 금붕어 모양의육지섬이 만들어 졌다고 한다. 오늘의 코스는 대추나무재-검산- 박주이산-오봉산 2봉-1봉-오봉산 3봉- 4봉-삼면산-오봉산 5봉- 국사봉-옥정호주차장 이였으며 총 종주 거리는 9.8km, 소요시간은 약 4시간 30분 이였으며 보행 수는 약 21,600보로 기록 되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