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급식 질 확보와 급식시설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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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청, 급식 질 확보와 급식시설 대폭 개선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3.02.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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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교육청
(사진:글로벌뉴스통신DB) 부산시교육청

[부산=글로벌뉴스통신] 부산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질 높고 안전한 학교급식, 건강하고 행복한 영양교육을 위한 ‘2023학년도 학교 및 유치원 급식 기본방향’을 1일(수) 발표했다.

급식 기본방향은 영양관리, 식생활지도, 위생·안전 관리 등의 방향을 제시하고, 균형있는 영양 공급을 통한 학생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위한 것이다.

매년 교육부 급식관리 정책, 관계 법령 개정사항, 학교 현장의 의견 등을 반영해 수정·보완한다. 2023학년도 급식 기본방향은 급식의 질 확보와 급식시설 개선 등에 중점을 뒀다.

급식의 질 확보를 위해서 식재료 품질관리 기준 명확화, 유치원의 친환경우수농산물 식품비 지원, 소규모 사립유치원의 순회영양교사 지원, 급식운영비의 사용제한 등을 추진한다.

전처리수산물 사용 시 냉동제품 뿐만 아니라 냉장제품도 HACCP 적용시설에서 가공·처리된 것을 사용하도록 품질관리 기준을 명확화하고, 초등학교에만 지원했던 친환경우수농산물 식품비(360원)를 유치원까지 확대 지원하여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하도록 했다.

순회영양교사는 교육지원청별로 1명씩 배치돼 소규모 사립유치원에 ▲추천식단 제공 ▲영양·위생관리 컨설팅 ▲영양수업 지원 ▲영양상담 등을 월 1회 순회 지도하여 급식의 질 향상과 유아들의 건강한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학교의 경우 급식비는 식품비, 인건비(기본급), 연료비만 사용하도록 하여 급식운영비 사용범위를 제한했다.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상하수도 요금 의 급식운영비 사용을 제한하고, 급식운영비가 부족할 경우 학교운영비에서 부담하여 식품비를 최대한 확보하도록 한 것이다.

급식시설 개선은 급식종사자들의 업무경감, 근로여건 개선과 연관된 ▲전기식·자동화 급식기구 구입비 지원 ▲환기설비 개선을 위한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추진 ▲사립유치원의 급식기구 구입비 지원 등이다. 또한, 급식시설 개선 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조리 동선을 고려한 급식시설 표준도면(안) ▲ 급식실 작업구역별 시설 설계방향 등도 제시했다.

조리흄과 열 발생이 많은 급식기구 5종의 전기식 구입과 급식시설 현대화사업 완료 후 10년이 경과한 31교의 환기설비 개선이 포함된 급식시설 개선은 급식종사자들의 건강을 고려한 조치다. 올해 신규 지원하는 애벌세척기 구입은 업무 자동화로 조리원들의 노동강도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와 유치원 급식계획에 2023학년도 급식 기본방향이 반영되어 내실있는 급식운영을 할 수 있도록 유·초·중·고 영양(교)사 900여 명을 대상으로 급식 기본방향 설명회를 개최한다. 2일에는 학교 대상, 3일에는 유치원 대상이다.

김범규 시교육청 생활체육건강과장은 “우리 교육청은 급식 기본방향을 토대로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체계적 급식 관리,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제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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