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황령산 개발 첫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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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황령산 개발 첫발 성공
  • 김외득 기자
  • 승인 2023.01.03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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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령산 개발 부산 도시계획 심의 통과 박차
2030 부산월드엑스포 / 황령산 생태관광개발 기대 만발

 

김지영(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 예술팀장/시나래 대표)
김지영(부산경제살리기운동본부 예술팀장/시나래 대표)

[부산=글로벌뉴스통신](기고)김지영

드디어 지난달 28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황령산 유원지 및 유원지 조성계획 변경결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초미의 관심이었던 황령산 관광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되었다.

대다수 시민들이 황령산 전망대 생태관광 개발로 부산이 관광도시로 재 돋움 하기를 기대했지만 일부 환경단체들의 극심한 반대로 도시계획 심의조차 어렵게 한 바 있다.

황령산 프로젝트는 황령산 일대 23만여 ㎡를 역사성을 담은 봉수전망대와 관광복합문화센터 개발이었으나 지난달 30일 시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에서 부결되어 재심의가 결정된 바 있다. 이후 시와 사업자가 내용을 보완해 28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케이블카 진입도로의 안전성을 확보, 개발중 환경 훼손을 최소화 등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첫 관문으로 법적/행정적 절차 등 정당성을 확보하게 되어 환영할 일이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와 병행된다고 보면 매년 영업이익의 최소 3% 이상을 공공 기여하는 방안 등도 요구받고 있어 기업의 사회 기여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중립이라는 대전제 아래 ESG경영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는 기업 환경임에 비추어 볼 때 기업의 공공 실천의 표본이 될 수 있다. 

이제 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 후 교통영향평가/환경영향평가/재해영향 평가 등 각종 평가의 과정을 거치고 시 건축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하여 사업 인가가 나는 일만 남았다. 이에는 어떤 방해요소도 없어야 한다.

그동안 황령산 주변 환경 훼손, 공공의 가치를 주장하며 반대 목소리를 강하게 냈던 환경단체의 반대가 더 이상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될 것이다. 아무런 대안도 없이 공공의 가치란 이론적 사고에 빠져 부산을 점차 쇠락하게 만드는 원인 제공자가 아니기를 바란다. 다른 기업도 아니고 향토기업이 창의적 발상으로 지역발전, 관광 부산을 위해 의욕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을 격려는 못 할망정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

22일 정부가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이 1.6% 일 것으로 공식 발표했다. 이는 대한민국호 출발 이후 사상 처음이다. 정부의 발표가 이러하니 피부로 느껴지는 현장 경제는 고통 그 자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뜩이나 청년 이탈이 심하고 무엇보다 저출산고령화로 노인과 바다만 남는 도시 부산으로 전락 될 것이라고 우려하는 현실에서 찬물을 끼얹는 뉴스가 아닐 수 없다.

부산광역시로서는 2030 월드엑스포 유치 성공과 황령산 생태관광개발을 연계하여 경제 난국을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로 노인과 바다의 도시 부산! 차츰 활력을 잃어가는 부산에 희망의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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