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글로벌뉴스통신]과천시 치매안심센터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 가정을 직접 찾아가 수료증 등을 전달하는 이색 수료식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22일(목)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년 동안 경증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 '튼튼뇌건강교실' 쉼터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지난 21일 수료식 진행에 나섰다.

하지만 한파와 대설주의보 등 기상악화로 치매 어르신들을 모시기 어렵게 되자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은 산타복장을 하고 센터에서 만든 크리스마스 케이크와 수료증 등을 30여 명의 어르신 댁을 방문해 전달했다.

또, 쉼터 참여 어르신의 소감 인터뷰 영상을 제작, 가족에게 문자로 배포하며 올 한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김향희 과천시보건소장은 "지난 1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어르신의 인상과 표정이 밝아지시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며 "내년에도 질 높은 쉼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 치매안심센터는 경증치매진단자를 대상으로 한 치매환자쉼터 프로그램을 2023년 2월에 재개할 예정이다.

고재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