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 월간 ‘예술의초대’ 창간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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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회관, 월간 ‘예술의초대’ 창간 30주년 기념행사 개최
  • 이상철 기자
  • 승인 2022.11.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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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홍보마케팅팀) 예초30주년 렉처콘서트
(사진제공:홍보마케팅팀) 예초30주년 렉처콘서트

[부산=글로벌뉴스통신]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이 발행하는 월간 문화예술정보지 <예술의초대>가 올해로 창간 3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7일(수)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창간 30주년 기념전 <예술의초대 30년사를 돌아보다>와 렉처콘서트 <베로나에서 비올레타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1992년 1월호를 시작으로 통권 372호(2022년 12월호 기준)를 발행한 <예술의초대>는 지난 30년 동안 공연, 전시, 문화행사 등 부산지역의 다양한 문화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문화의 다양성과 지역 문화를 짚어볼 수 있는 다양한 기획기사를 게재하면서 부산의 문화와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담당해왔다. 창간 당시 4x6배판(188*254mm) 32페이지, 3천부를 발행했던 <예술의초대>는 현재 국배판 변형(210*280mm) 80페이지, 4천부가 발행되고 있다.

창간 당시 제호는 <예술에의초대>로, 시민 공모를 통해 정해졌다. 제호의 서체는 당시 부산미협 서예분과 이사로, 서예대전 대상 수상 경력의 윤의균 선생이 적었다. 제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지난 2014년, 3월호부터 지금의 그래픽체로 변경됐으며, 번역투의 제호는 2019년 편집위원회를 통해 지금의 <예술의초대>로 변경, 통권 337호(2020년 1월호)부터 사용되고 있다. 현재 <예술의초대>는 매월 25일경 발행되고 있으며, 책자 발간 후에는 (재)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E-BOOK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지금 진행중인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화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면, 2023년 부터는 창간호를 포함한 모든 <예술의초대>를 온라인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예술의초대>는 부산 문화계의 지난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통권 372권 속에는 지난 30년간 부산의 생생한 문화현장과 당시의 문화 트렌드를 이끈 다양한 기획기사가 실려 있다. 그동안 연재된 기획시리즈로는, 부산 문단에서 활동하다 작곡한 문인들의 삶을 회고하는 ‘부산을 살다간 문인(1996년)’, 한 분야에서 성취를 이룬 이 시대 예인(藝人)들의 삶을 그들의 입을 통해 직접 들어보는 ‘예술인생(1997년)’, 세계의 생생한 축제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세계문화예술현장(2000년)’, 세계 각국의 미술관으로 떠난 ‘책 속의 미술관(2003년)’, 부산을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창작작품을 소개하는 ‘작품 속의 부산, 부산이야기(2004년)’, 부산의 음악 1세대들을 통해 본 부산 음악이야기 ‘부산 음악을 일군 사람들(2004년)’, 평소 어렵게 생각하는 국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어화둥둥 이야기 국악(2005년)’, 세계 각지의 생생한 문화현장을 해외통신원이 직접 전하는 ‘해외 통신원과 떠나는 지구촌 문화현장(2007년)’,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예술가들을 선정, 그들의 작품과 창작세계를 집중조명해보는 ‘불멸의 거장(2009년)’, 우리의 전통화 속에 살아있는 선인들의 풍류를 찾아 떠나는 특별한 그림여행 ‘그림, 풍류를 만나다(2011년)’, 음악에 녹아있는 진솔한 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클래식, 문학을 만나다(2012년)’, 오페라 연출가 이의주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오페라 백스테이지 투어 ‘이의주의 백스테이지 오페라(2017년)’, 이탈리아 바티칸박물관을 시작으로 유럽의 주요 미술관을 소개하는 ‘유럽미술관기행(2018년)’, 기존에 알던 미술사를 뒤집어보고 그 속에서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의미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거꾸로 보는 미술사(2021년)’ 등이 있다.

<예술의초대> 창간 30주년을 맞아 12월 7일 저녁 8시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는 렉처콘서트 ‘베로나에서 비올레타를 만나다’가 펼쳐진다. 이번 렉처콘서트에서는 올해부터 ‘세계오페라축제’를 연재하고 있는 아트컨시어지 이상훈 대표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앞두고 세계 유명 오페라 극장과 주요 오페라 축제를 소개하고 더불어 부산만의 오페라축제의 방향을 관객들과 함께 모색해본다. 강사인 이상훈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2020까지 지난 10년 간 전 세계 주요 오페라극장에서 200편의 오페라를 만났으며, 약 100여 곳의 오페라극장과 20곳 남짓의 오페라축제 현장을 찾은 바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이상훈 대표와 강의와 함께 소프라노 박현진, 테너 김준연, 바리톤 강경원이 출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갈라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전 좌석 초대로 진행되며, (재)부산문화회관 정기회원에 한해 온라인(www.bscc.or.kr) 및 전화(홍보마케팅팀 051-607-6043~5) 예매가 가능하다. ※선착순

렉처콘서트가 열리는 챔버홀 로비에서는 지난 30년간 <예술의초대>를 통해 연재되어 독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던 다양한 기획시리즈를 소개하는 기획전 ‘예술의초대 30년사를 돌아보다’가 열린다. 위에서 소개된 다양한 기획시리즈를 테마별로 분류, 소개하는 한쳔, ‘표지로 보는 30년사’등 다양한 볼거리가 전시된다.

한편, 이날 공연에 앞서 저녁 7시부터 부산문화회관 컨퍼런스홀(챔버홀 지하)에서는 그동안 <예술의초대> 지면을 빛내준 필자 및 편집위원, 문화계 및 유관기관 인사 등을 초청, 창간 30주년을 축하하는 리셉션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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