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기관 내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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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의료기관 내 항생제 다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
  • 송재우 기자
  • 승인 2022.10.2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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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글로벌뉴스통신]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항생제내성균(CRE 등) 발생 예측과 선제적대응을 위한 감시체계 구축을 위해 감염취약 의료환경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25일(화)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병원균이 항생제에 노출되어도 항생제에 저항, 생존하여 감염을 일으킬 수 있은 약물저항성을 말하는데, 대표적인 내성균으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등이 있다.

연구원에서는 의료기관대상 CRE 항생제내성균 확인검사가 2017년 전수감시로 지정된 이후,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30% 이상씩 증가하였으며, 특히 올해의 경우 9월말 현재 394건으로 전년 동월 233건 대비 69%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의료기관 내 항생제내성균 발생 현황 파악 및 효과적 예방관리 대책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연구원, 시 및 의료기관 간 다분야 협력으로 감염관리를 위한 감시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조사로 자발적 참여의사를 제시한 의료기관을 선정 후 병원 내 환경검체를 채취하여 시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참여의료기관의 확대 및 주기적으로 검체를 채취하여 의료관련감염병 6종에 대한 균 분리·동정, 내성균 검사, 항생제 감수성 및 유전자 검출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시 남숭우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역 내 유행하는 주요 항생제 다제내성균 발생 현황을 파악하고, 의료기관에 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오염방지를 통한 감염예방을 유도하며, 항생제 사용감축 여건 조성을 위한 토대 마련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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