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與서울시당-서울시간 정책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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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 與서울시당-서울시간 정책간담회
  • 양지영 기자
  • 승인 2014.11.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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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나경원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서울 동작을 국회의원)은 24일(월) 오전 서울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새누리당 서울시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과 함께 서울시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내년도 예산 및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10월 1일 나경원 시당위원장-박원순 시장 회동 당시 나 위원장의 '서울시와 새누리당 서울시당 간 정례회동' 제안에 따라 열린 것으로, 이날 첫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또 합동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앞으로 정례화하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오늘 간담회는 새누리당 서울시당 소속 당협위원장 30여명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행정1.2정무부시장 등 서울시 고위공무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나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러 갈등의 문제를 여야가 대화를 통해 해결하고, 소통으로 서로의 차이를 줄여가는 이 자리가 정치혁신의 첫출발”이라고 밝히며 “안전, 복지 등 큰 이슈부터 지역별 작은 이슈까지 함께 논의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금일 간담회 개최의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서울의 경쟁력은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도시경쟁력의 첫 걸음이 바로 도시안전”이라며 시민 안전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시민의 불안을 야기시키는 싱크홀(도로함몰) 문제 등과 관련, “노후하수관거 정비 등 안전예산 확보에 중앙정부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만 서울시가 내년도 예산안에 노후하수관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했다고 했는데,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불량관로 정비에 매년 서울시 예산을 1,500억원 이상 편성해 왔던 것을 감안하면 서울시도 올해 1,345억원보다 증액할 필요가 있다”며 안전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지방정부간 힘을 합쳐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누가 약속했던 간에 생각의 출발점은 같다고 생각한다. 이제 미래세대 위해 새누리당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함께 고민해 볼 때”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무상급식, 무상복지 문제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한편, 주민 반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에 대해서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재검토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비공개로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16명의 위원장들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서울의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달라”는 등 수도서울의 발전을 위한 건설적 의견을 개진하는 한편, 각 지역별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서울시가 노력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밀도있는 정책 협의 시간을 가졌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간담회에 앞서 미리 각 당협별 현안 및 민원을 취합해 서울시측에 전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여러 당협위원장들께서 건의해주신 내용은 적극 검토하여 추후 보고하겠다”고 밝히고, “예산이나 세금문제, 재개발 문제 등 서울시 역시 중앙정부와 협력이 필요한 부분에서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은 “일일이 답변해주신 박시장님께 감사하다. 서울지역은 시장님과 각 지차제장들이 거의 야당이다보니 새누리당 당협위원장들의 소외감이 클 수밖에 없는데, 오늘 일정부분 해소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히며 “정례화를 약속한 만큼, 내년 상반기에는 더욱 내실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는 발언으로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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