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GNA)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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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GNA)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 남기재 해설위원장
  • 승인 2022.09.27 00: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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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화사함이 극치를 이룬다.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화사함이 극치를 이룬다.

[전북 고창=글로벌뉴스통신]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꽃이 떨어진 다음, 길이 30∼40 cm의 짙은 녹색 잎이 나오고 

잎은 다음 해 봄, 꽃이 피기 전에 시들어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한몸에서 나는 잎은 꽃을 못보고 꽃도 잎을 볼 수 없어

상사화相思花라 불리기도 하고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주로 사찰에서 많이 길러, 비늘줄기로 부터 얻은 녹말로 풀을 쑤어 

탱화幀畵를 그리는 데 활용했다고 하여 '석산石蒜이라 불리는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외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 꽃무릇. 

한방에서는 비늘줄기를 인후염, 편도선염, 림프절염·종기· 등에 약재로 쓴다.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햇볕이 적게 드는 큰나무 그늘 아래에서도

무리지어 잘 자라는 꽃무릇

 

무리지어 찾아 든 탐방객과 한데 어울려 가을 풍광을 짙게한다.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돌 뚝길 아래 찰랑이는 산골물 흐르는 습기찬

길가에도 줄지어 핀 꽃무릇,

 

산골물길, 돌뚝길 그리고 큰나무 등을 잇는 붉은 봉합줄

역할을 단단히 하는 듯하다.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사진제공: 백명원 FKILsc경영자문위원) 가을을 수 놓은 선운사 '꽃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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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 2022-09-27 09:58:22
선운사에서는
구름 높은 가을에는
“꽃무릇” 속에서
참선을 …

HJ Jung 2022-09-27 09:43:15
상사화가 이꽃이군요. 꽃무릇... 꽃 좀 안다는 친구들이 꽃무릇 핀 이야기들을 하던데 이꽃이었군요. 반갑기도 하고.. 서로 만나지도 보지도 못하는 한몸의 운명이라 애틋하기도 한 것 같습니다. 쓰임새가 탱화그리는데도 쓰인다니 그래서 사찰주변에서 많이 보았던 것 같으네요.. 좋은 오늘 되시길 바랍니다.

이원순 2022-09-27 08:20:27
비록 한 몸에서 자라는 잎과 꽃일지라도 서로 볼 수가 없어 상사화란 별칭이
붙은 애절한 속사연이 외부로는 화사함으로 나타나는군요
아름답게 분장한 배우의 속마음에 서려있는 아련함을 일반 관객들은 알아 차리지 못하는 것처럼…
이런 사연을 담아낸 사진 작품에 훌륭한 해설이 설명을 잘 해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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