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관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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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관음사
  • 송영기 기자
  • 승인 2022.09.06 0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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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글로벌뉴스통신]

 

(숲속에서 새가 맑게 노래하는 날 근처에 갔다가 관악산 관음사 비탈길을 올라 각 전각을 돌며 보살 부처에게 말없이 절하고, 그 비탈길을 내려오니 찻집에서 기다리던 일행의 빨리 오라 재촉하는 전화가 여러번 왔다)
(숲속에서 새가 맑게 노래하는 날 근처에 갔다가 관악산 관음사 비탈길을 올라 각 전각을 돌며 보살 부처에게 말없이 절하고, 그 비탈길을 내려오니 찻집에서 기다리던 일행의 빨리 오라 재촉했다)

 

 

           관악산 관음사

 

                         송 영 기

 

가파른 언덕 올라 산새 우는 푸른 숲속

나홀로 법당 들어 삼존불에 삼배할때

관세음 보살 염불소리 은은하게 들리네

 

향로에 향 꼽으며 부처님 올려 보니

꿰뚧어 보는듯한 맑고도 고귀한 눈 

공경한 마음 절로나 두손 모아 반배하네

 

삼성각 수미단상 선정에 든 나한 한분

어이해 두손으로 귀를 막고 계시는지

그분께 다가가 앉아 묵은 소원 빌고 왔네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에서 오르는 길은 더 경사져서 힘들게 걸어 올라가야 한다)
(관악산 관음사 일주문에서 오르는 길은 더 경사져서 힘들게 걸어 올라가야 한다)

 

 

(註) 나한 : 五百羅漢 聖衆. 阿羅漢은 모든 번뇌를 

  끊고 열반의 경지에 이른 성자로 더 이상 육도

  윤회(六道輪回)를 하지 않는 최상위의 깨달은자

  이다.

  如來十號에 부처님도 아라한이다.

 

 

(절 마당에 들어서니 텅빈 마당에 아무도 없고 '관세애음 보오살 과안세애음 보오사알낮은 녹음된 염불소리가 은은히 들려 마음이 절로 차분해졌고, 아무리 들어도 마음을 정화해 주는 음악이었다)
(절 마당에 들어서니 텅빈 마당에 아무도 없고 '관세애음 보오살 과안세애음 보오사알낮은 녹음된 염불소리가 은은히 들려 마음이 절로 차분해졌고, 아무리 들어도 마음을 정화해 주는 음악이었다)

 

(대웅전에서 홀로 향을 피우고 부처님을 울러러보니 그 맑고 차분한 부처님 눈에 절로 경배하는 마음이 일어 선채로 반배하였다. 물러 나와서 용왕각 삼성각에 들어가 향 하나를 집어 사르고, 칠성님 산신령 나반존자에게 방석을 옮겨 삼배하니 부처님 보다는 더 친근하여 마음이 절로 편안하였다)
(대웅전에서 홀로 향을 피우고 부처님을 울러러보니 그 맑고 차분한 부처님 눈에 절로 경배하는 마음이 일어 선채로 반배하였다. 물러 나와서 용왕각 삼성각에 들어가 향 하나를 집어 사르고, 칠성님 산신령 나반존자에게 방석을 옮겨 삼배하니 부처님 보다는 더 친근하여 마음이 절로 편안하였다)

 

 

(관악산 관음사는 관세음보살상이 아름답고 우뚝하여 절 이름도 신라시대 옛 사명과는 달리 이제는 관악산冠岳山 아래 관음사 觀音寺로 개칭되었다)
(관악산 관음사는 관세음보살상이 아름답고 우뚝하여 절 이름도 신라시대 옛 사명과는 달리 이제는 관악산冠岳山 아래 관음사 觀音寺로 개칭되었다)

 

(삼성각 안에 모셔져 있는 오백 나한상)
(삼성각 안에 모셔져 있는 오백 나한상)

 

 

(유독 이날 저 많은 오백 나한상 가운 데 귀를 두손으로 막고 앉아 있는 한 보살님이 눈에 띄어 그 앞으로 다가가 삼배하며, 내 오래된 묵은 소원을 말하고 내려오니 양손으로 막고 살아온 저 나한상이 잠깐 귀를 열고 내 말을 들었을 것이니, 언덕길을 내려가는 내 발길이 이 날은가볍고, 오늘 인연이 있어 이 절에 잘 온 것이다 )
(유독 이날 저 많은 오백 나한상 가운 데 귀를 두손으로 막고 앉아 있는 한 보살님이 눈에 띄어 그 앞으로 다가가 삼배하며, 내 오래된 묵은 소원을 말하고 내려오니 양손으로 막고 살아온 저 나한상이 잠깐 귀를 열고 내 말을 들었을 것이니, 언덕길을 내려가는 내 발길이 이 날은가볍고, 오늘 인연이 있어 이 절에 잘 온 것이다 )

 

 

(이날도 날 저물려 하는데 저 서쪽 하늘은 더욱 아름답고, 나를 싫어하지 않고 늘 불러 막걸리 한잔 나누는 한국문예작가회 시인들과 함께 서울 청계천 다리를 건너며 - 왼쪽부터 나영봉 시인, 도운 송영기 시조시인, 고인화 시인, 최임순 시인 그리고 향토시인 서병진 회장)
(이날도 날 저물려 하는데 저 서쪽 하늘은 더욱 아름답고, 나를 싫어하지 않고 늘 불러 막걸리 한잔 나누는 한국문예작가회 시인들과 함께 서울 청계천 다리를 건너며 - 왼쪽부터 나영봉 시인, 도운 송영기 시조시인, 고인화 시인, 최임순 시인 그리고 향토시인 서병진 회장)

 

 

(사진촬영 : 글로벌뉴스통신, 송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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